오랜만에 노래방 가서 소음생성 마구 하고 있었는데


옆방에 여자 4명이 들어옴


신경 안 쓰고 소음생성 했는데


소음생성 끝나니까 옆방에서


아 씨발존나못불렄ㅋㅋㅋ 좆같애ㅋㅋㅋㅋㅋ

야 들리면 어떠캐해ㅠㅜㅠ 하지마~


두 명은 나 욕하고 한 명이 말려주더라


근데 찐따라 찾아갈 용기도 없음...


그래서 그냥 옆 방 노래 시작하면 따라 시작하려고 기다렸는데


안 부르고 한 3분? 기다리더니


여자 한 명 와서 내 방 흘끗 보고 감


옆방 문 닫히자마자 갑자기 꺄르르륵 웃는 소리가 남


작은 소리로 뭐 찐따같다고 했거나 

혼자 왔다고 놀린거거나 그랬을건데 들리진 않았고


신경 쓰면 지는 것 같아서 노래 시작했는데


옆 방에서 듣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목소리도 안 나오고 

긴장되고 실수할 때마다 옆방에서 쪼개는 소리 실시간으로 들려옴


더는 안되겠어서 코인 4개 버리고 그냥 나옴..


계단 내려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팍 나더라


진짜 뭔가 오류가 나서 갑자기 흐르는 것처럼 주륵 흘러내림


진짜 너무 억울해서 돌아가서 알바한테 9번방 애들이 노래는 안 부르고 옆방 노래 부르는거 놀린다고 일렀는데


알바도 여자였고 소심해서 아 네; 주의 줄게요.. 하더니 말은 못 하고 눈치만 보더라


그래서 뭔가 민폐 같기도 하고 알바한테 떠넘기는 거 미안해서 그냥 나왔다...


친구도 딱히 없고 그냥 스트레스 받는 일 있을 때 노래방 가서 소리 지르고 오면 마음이 풀어져서 자주 갔었는데


내가 뭐 살면서 누구한테 피해준 적도 없고 그냥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른 것 밖에 없는데 

왜 조롱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원래 실력에 신경 쓰고 그러진 않았는데 오늘 일 있으니까 

일단 콬갤 4시간 하고 자기 전에 유튜브에 노래 잘 하는법 검색하고 배울거다.


하.. 진짜 뭔가 마음이 공허하다.


하소연 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장문으로 썼는데

읽기 불편했으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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