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2홀이 막 출시됐을 무렵.

콬갤에 한 인물이 등장함.

그의 이름은 foothill, 줄여서 풋힐이라 불림.


풋힐은 말했음

"라벌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조합이며,

그중에서도 해골라벌은 신의 영역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끝도 없이 반복되는 해골라벌 찬양

“내 전설 등수는 300등이지만 실력은 3등이다” 라는 주장.


그리고 전설은 다계정으로 뛰면 등수 올리기가 쉽다는 주장이었음


갤에서는 매일같이 키보드 배틀이 벌어졌고,

"누가 칼들고 협박함?", "느금마"

라는 조롱 속에서도 풋힐은 묵묵히 외쳤음.

“해골라벌은 무적이고 신이다.”


그러던 어느날.

콬갤 전원이 깜짝 놀랄 사건이 발생함.


풋힐, 클래시 오브 클랜 월드 챔피언십 진출.


전 세계 무대에서 해골라벌 완파를 시전하며

진짜 실력을 증명해버림.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그의 전략이 아닌 얼굴에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갤은 순식간에 인신공격과 조롱으로 물들었고,

풋힐은 점점 말수가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 사라짐.


그게 콬갤 최초 월챔에 도전했던 유저의 최후였음.


여담으로는 풋힐은 원래 1계정 유저였으나,


전설 랭크를 위해 지인들에게 계정을 끌어모아 다계정 전설런을 시도했다고 함.


하지만 그가 넘지 못한 벽,


300등의 한계를 결국 끝내 넘지 못하고 현타가 와서 접었다는 썰이 있음.


그가 다시 해골라벌을 들고


이 무대에 등장하길 바라는 건 나뿐일까?


풋힐, 그 이름은 아직 갤 어딘가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