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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는 이열치열이다.
추운 겨울을 더 춥게 만든다.
고독 속에서 곱씹는 불안과 동요.
더욱더 침잠해 들어가고픈 자들의 겨울에 들어야 할 음악이다.

시벨리우스는 부정적 겨울을 긍정적 겨울로 전환시킨다.
혹독한 겨울을 맞아 그 속에서 괴로워하다
따뜻한 햇빛이 눈 덮힌 평원을 적실 때
몸에 쌓인 눈을 털고 두 팔 벌려 맞이하는 대지와 창공.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때에 딱.
딱 듣기 좋다.
시벨리우스를 들으라.

안그래도 지금 서울은 하얀 눈이 내리는데.


교향곡 2, 5, 7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