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을 싫어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른다. 그냥 음악이라는 과목이 싫었다.
그러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아무나 와도 된다는 말에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들어갔다.
클래식 음악에 빠진건 아니었다. 그냥 남과 별로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어떤 구실이 필요했건것 뿐이었다.
그렇게 음표하나 볼줄 모르던 내가 클래식 기타를 공부하고 클래식 기타 음악을 듣게 되었다.
그 시절 나의 우상은 롤랑 디용이었다. 놀라운 기교와 편곡 작곡 실력까지 디용은 클래식 기타의 신이었다.
나는 언젠가 그의 음악을 직접 듣고싶다는 그런 소망을 가졌다.
시간은 흘렀다. 군대는 내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내 삶의 희망을 모두 앗아갔다. 마치 족쇄처럼 계속 달라붙어 나를 괴롭혔다.
다시 찾은 동아리에서도 내가 좋아했던 선배들은 다 떠났고 동기들도 취업준비에 바빳고 서툴고 돈도 없는 나는 후배들과 어울리기도 힘겨웠다.
모든것을 버리고 싶어 떠났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떠나온 곳에도 낙원은 없었다. 그저 스스로를 좀먹는 내가 또 있었을 뿐이었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그 사이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은 변해갔다. 나를 아꼈던 선배의 결혼식에 갈 수 없었고 동기도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다.
나는 아직도 제자리인데...
부모님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은게 잎새가 돋는 잎새가 푸른 5월이었고 지금은 낙엽이 지고 10월이 끝나가건만 나는 부모님에게 전화조차 못하는 겁쟁이다.
지난 주에 외할머니 묘소에 찾아갔다. 외할머니를 떠나보내던날 서럽게 울던 어머니가 생각났다. 이대로 계속 살아가면 나는 분명 후회하겠지 참회하며 눈물을 흘리겠지... 나에게도 핑계는 있고 할말이 있으며 논리적으로 설득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잘못이다. 아닌건 아닌거다.
오늘은 롤랑디용선생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2년전 10월에 돌아가셨단다. 3년전에는 내한공연까지 왔었다는데... 좋은 기회였을터인데... 그냥 안타깝고 슬프다. 세상이 싫다. 우울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른다. 그냥 음악이라는 과목이 싫었다.
그러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아무나 와도 된다는 말에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들어갔다.
클래식 음악에 빠진건 아니었다. 그냥 남과 별로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어떤 구실이 필요했건것 뿐이었다.
그렇게 음표하나 볼줄 모르던 내가 클래식 기타를 공부하고 클래식 기타 음악을 듣게 되었다.
그 시절 나의 우상은 롤랑 디용이었다. 놀라운 기교와 편곡 작곡 실력까지 디용은 클래식 기타의 신이었다.
나는 언젠가 그의 음악을 직접 듣고싶다는 그런 소망을 가졌다.
시간은 흘렀다. 군대는 내 삶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내 삶의 희망을 모두 앗아갔다. 마치 족쇄처럼 계속 달라붙어 나를 괴롭혔다.
다시 찾은 동아리에서도 내가 좋아했던 선배들은 다 떠났고 동기들도 취업준비에 바빳고 서툴고 돈도 없는 나는 후배들과 어울리기도 힘겨웠다.
모든것을 버리고 싶어 떠났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떠나온 곳에도 낙원은 없었다. 그저 스스로를 좀먹는 내가 또 있었을 뿐이었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그 사이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은 변해갔다. 나를 아꼈던 선배의 결혼식에 갈 수 없었고 동기도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다.
나는 아직도 제자리인데...
부모님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은게 잎새가 돋는 잎새가 푸른 5월이었고 지금은 낙엽이 지고 10월이 끝나가건만 나는 부모님에게 전화조차 못하는 겁쟁이다.
지난 주에 외할머니 묘소에 찾아갔다. 외할머니를 떠나보내던날 서럽게 울던 어머니가 생각났다. 이대로 계속 살아가면 나는 분명 후회하겠지 참회하며 눈물을 흘리겠지... 나에게도 핑계는 있고 할말이 있으며 논리적으로 설득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잘못이다. 아닌건 아닌거다.
오늘은 롤랑디용선생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2년전 10월에 돌아가셨단다. 3년전에는 내한공연까지 왔었다는데... 좋은 기회였을터인데... 그냥 안타깝고 슬프다. 세상이 싫다. 우울하다.
힘내시오.
슬프네요
힘내 임마. 부모님 꼭 찾아뵙고
다 그렇게 사는 걸 괜히 센티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