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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28 키신 리사이틀

먼저 표를 양도해 주신 슈클 회원 명이나물에한우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
오늘은 신분증 확인까지 해서 .. 어쩔 수 없이 전화드리고 표를 받아 주십사 요청해야 했으니 ... 양도인이 오늘 공연에 아예 못온 경우는 어떠했을까 ...
예당에서도 슈클 등 비영리 카페 회원 사이의 양수도가 흔히 이루어지는 사정을 모르지는 않을 듯 한데 ..
표를 오픈했을 때 업무처리시간이었으니 예매는 직접 할 수 없었고 .. 집안의 중대사가 겹쳐 포기하고 있었으나 잘 해결되어 양수에 나선 것이니

자리는 3층 e블럭 5열 2번

사실 3층 앞에서 둘 째줄이라 음향도 좋았고 ( 롯콘 2층은 음향이 확 차이가 나지만 예당이야 3층도 음향이 좋으니 ..)

키신 공연은 생전 처음이니 .. 그런데  “no 라고 할 수 없는 “키신의 공연에서의 태도는 ... 익히 들었지만 ..

( 이시하라 신타로 - 흔히 우파 정치가로만 알지만 알고 보면 문호 소리를 들을 만한 대 소설가이고 .. 정계에 든 후 “no 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이라는 책을 써서 일본 우파에서 찬양을 ..)

이 사람 어째 계속 박수와 환호가 있으면 계속 앙콜에 응하고 끊을 줄을 모르는가 ..  난 8시10분 ( 공연종료 후 70분 쯤 지난..) 나왔는데 ...
아니 어이들 그리 욕심이 많누 .. 한 시간 넘게 수회의 커튼콜에 수회의 앙콜이면 관객들도 그만 할 줄 알아야지 끝없이 앙콜을 청하면 너무 한 것 아닌가 ..
키신 스스로도 신이 나서 계속 응한 것이겠지만 ..


첫 곡은 쇼팽 녹턴 op55 no1 f 단조
쇼팽의 곡이니 곡이야 훌륭하나 뭐랄까 .. Elegant 하지만 좀 sad한 곡으로 너무 잔잔해서 내 취향의 곡은 아니지만 .. 키신은 지금 들으며 쓰는 루빈시타인 버전 보다는 좀 더 격하다고 해야 하는 연주를 ..

둘 째곡 녹턴 op62 no2 e 장조는 방금들은 루빈시타인이나 지금 들으며 쓰는 햄린에 비해 너무 격렬하게 오늘 연주한 듯 . 응? 이 곡이 그리 격렬한 곡이 아닌 것으로 알았는데 키신이 왜 이리 격하게 해석했노 ..
그래도 격렬한 버전도 좋구만!

그런데  슈만 소나타 3번 으로 넘어가기 전에 박수가 나오고 쉬어야 하는 타이밍에 안쉬고 바로 들어갔는데 곡이 확 다르니 슈만으로 넘어간 것을 알 수 있었다!

슈만 피아노 소나타 3번이 개인적으로는 1부의 핵심으로 여겨졌음 ! 물론 짧은 두 녹턴을 합친 것 보다 두 배는 되는 길이기도 하지만 ..
근 30분에 가까운 오늘의 키신 연주가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난 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오오!
Splendid !!  2부 라흐마니노프 보다 곡은 더 높이 봐야 하는 듯 하고, 쇼팽 녹턴보다 더 대단한 듯!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지만 ... 피아노에서 슈만이 쇼팽의 아래는 아니리! ( 피아노에만 강했던 쇼팽에 비해 슈만은 관현악 에도 더 능하고 하니 ..)  
지금 소콜로프 버전을 들으며 쓰고 있는바 소콜로프는 원래 5악장 버전으로 연주한 것이나, 오늘 키신은 4악장 버전으로 한 듯 ( 그러니 3악장이 클라라 비크의 주제 변주가 되는 ..)
그런데 아까 쇼팽 녹턴 둘째 곡에서 그랬듯이 어이 오늘 키신은 이 곡도 그리 격렬하게 치는 것을 택했누 .. 소콜로프 보다 훨씬 격렬했는데 ..


2부는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 23 no1-7,  op 32 no 10, 12,13
프로그램은 마치 1-7하고 쉬었다 10,12,13하는 듯 했지만 이어서 연주함. 45분 정도를 거의 안 쉬고( 기껏 5-10초 씩 쉬고 .. 그래서 물 마시려다 못마시고 했으니 .. 다행히  no1 하고 no2 사이에 10초 정도 쉬어 기침사탕을 입어 넣을 수는 있었으니 ..) ...
No2, -7- 5-10-13 -4-1-6-12 -3 순으로 좋았는데 이는 개인 취향이니 .. 1번은 개인적으로 so so이나
2 번,5번 7번은 어이 그리 격렬하게 쳤는가요?  2번이 가장 격렬하게 친 듯
제일 스비라시-splendid한 곡은 10번 인데, 시작은 잔잔함서도 중반부터는 오오!!
13번은 마지막으로 고른 것은 피날레 느낌이 딱 나는 곡이니 그러했으리..

아까도 말했듯 8시10분에 난 나왔는데 그 때까지의 앙코르 중 ( 슈만 트로이메라이, 쇼팽 녹턴 op9 등 .. ) 영웅 폴로네이즈가 가장 엄청난 것이었던 듯!
둘째 앙코르 곡은 누구 곡?
앙코르가 너무 많아서 ..

내 8시10분에 나와 길건너 베트남 국수를 저녁으로 들고 한예종 앞 노천에 주차한 차로 가려고 음악당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그 무렵이 8시 45분-50분 사이임에도 매우 긴 사인 줄이 서있었음


옆동네 줄리에타님이 알려주신 앙코르 목록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