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플루트, 트럼펫 같은 악기를 취미로 배운다고 치면
자기가 사는 곳에서 하는 해당 악기 공연 자주 보러 가는지 궁금합니다.
한창 배우던 시절 귀국독주회, 예고생 협주회 수준 이상은 찾아가서 듣기도 했었는데
관객수를 보면, 이 도시에 이 악기 배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텐데 객석이 생각보다 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유명한 사람 공연만 보는 것이 돈, 시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이제 배우고 자라는 학생이나 이제 막 시작하는 연주자들도 응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공계 입니다.
저도 이공계고 피아노 취미로하는데 1년에 서너번정도씩은 가는거같음
아래글에 취미충인데 음대 논문도 찾아봤단 사람임. 당연히 아마츄어부터 프로 연주자들 리사이틀 협연 졸연 다 감. 예전에 한가할 땐 고등학교 동아리 공연도 다녔음
피아노 레슨받는데 골라서 감. 피아노 공연이라고 무조건 가야함? 공짜 공연도 아니고.
하긴 공짜라면 더 가기 싫어짐. 예전에 공짜라고 유명 대학들 졸업연주회 많이 갔는데 차라리 3만원 주고 금호 가는게 낫겠다 생각을 했으니
취미로 악기 배우지만 귀국독주회 이런거까지 가진않아요... 볼 공연들이 사실상 너무 많고 이왕이면 유명연주자 공연에 가게되죠 솔직히
귀국독주회는 초대권 파티라 ㄹㅇ 개노답
그럼요. 그 의미를 찾아야죠. 아무 의미없이 공연 보러 가는건 좀 허무하고요, 최소한 그 연주자 팬이든지 개인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게 좋고, 그게 아니라면 그 연주를 실황으로 들어야만 할 이유라도 있어야 좋죠. 저는 예전에 금호 광화문 시절에 잘 모르는 연주가들 자주 보러가곤 했었는데 좀 허무했어요. 공연시간도 1시간으로 너무 짧기도 했고, 연주가도 저한테도 의미도 없고, 곡들도 다 의미도 없는 곡들이니 아무 의미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스위스에 잠깐 살았었는데 그때 유명 공연도 바젤극장에서 자주 봤는데 다 기억에도 없고, 오페라도 기억에도 없고(도니체티라는 것만 기억에..ㅠㅠ)Boris Giltberg(제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의 그리그 협주곡만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요. 당시의 감흥까지 전부요.
(이어서)그리그 3악장에서 스케일이 쫙 펼쳐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좀 확 들리게 살려주면 좋을텐데 Giltberg가 그렇질 못해서 많이 아쉬웠죠.. 저는 그런 면에서 조성진에 좋아하면, 그럼 조성진 가는게 맞다고 봐요. 사실 클음이란게 옛날 작곡음악의 반복적 재생이다 보니, 연주가도 너무 많고, 애착 없는 연주는 실황이라도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그런 경우 감상도 금방 잊혀지고요. 심지어 제 경우 무엇을 들었는지조차 기억도 안납니다. 정리하자면, 좋아하는 연주가를 갖는 게 좋고, 공연을 간다면 그런 사람을 가든가, 최소한 반드시 실황으로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 연주를 골라서 가는게 좋다는거죠. 그런게 당시의 추억과 음악이 버무려져서 과거의 추억을 좀더 rich하게 만들어 주는 듯해요
악기 취미로 하고있고 같은 취미 가진 지인 연주하면 보러가고. 아마오케 공연도 가끔 감. 프로연주자들 공연도 가지만 이런 공연들은 또 다르거든
나도 감. 기회 되면 전공준비생들 하는 연주회 감. 이건 거의 지인 끼고 감. 근데 진짜 왠만 바람든 프로보다 더 좋을때 많음.
ㄹㅇ 겉멋만 든 연주하는 연주자보다 서툴지만 진심이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암튼 이쪽이 더 즐거울 때가 있어
한 10년 가고 이제 안가. 그 시간에 내 연습 하는게 더 재밌어. 잘하는거 보는 것도 공부라고? 볼만큼 봤음
이양반아 응원은 해주면 좋지만 그걸 하라고 남한테 일해라절해라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취미는 자기 좋을려고 하는거지 누구 남 위해줄려는게 아님
취미생인데 좋은 공연은 자주 감. 좋은 공연보면 동기부여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