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갤에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얘기가 있길래 써봄
바흐 토카타 파르티타 쳤는데 음색이 하프시코드 삘 나면서도 매우 정제된 타입임
페달도 너무 잘쓰고 템포도 너무 설득력 있었음
유자 그 깨지는 음색과는 비교도 않됨


쇼팽 마주르카도 너무 감상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차갑지 않고 이지적으로 치더라 듣기에 너무 편했음
뽕삘이 없지만 은근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드는 해석이랄까

흔한 드레스도 안입고 수트 차림에 플랫 슈즈 신고 선머슴처럼 110도 허리 숙여서 인사하는것도 인상적이었음

스타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쇼팽 우승 괜히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래 베피협 잘쳤다고 하던데 내가 들은 음색으로 쳤으면 당빠 호평 받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

독일에 있을때 젊은 세대중에 레빗,율리아나,그로스베너 얘네 셋이 젤 인상 깊었음
음색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깊이 있는 타입이 취향이라..

쨌든 율리아나 오면 꼭 들어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