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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가는 중이야.
내가 실내악 잘 모르고
오케도 잘 몰라.
그냥 윌리엄텔이나 내리 3일씩 볼 줄 아는 오덕이거든.
근데 이 공연을 왜 갔냐?
난 그냥 가는거야.
관심 그닥 없는 분야도 자꾸 가야지
갈 때 마다
아하~~~역시 난 오페라덕이야.
이건 내 취향 아니야를 느낄 수가 있거든.
근데
우와~~~  얘들아
오늘은 그냥 첫음 시작할 때
이건 그냥 이 세상 소리가 아닌 것 같더라.
소리가 정말 질적으로 너무 좋았어.
이건 악기빨이냐?
실력빨이냐?
아마 둘 다라고 봐야겠지.
오보에라는 악기의 진수를 오늘 첨으로 느낀 것 같아.
조나단 켈리
심지어 잘 생기기까지ㅠㅠ
2부도 아주 좋았는데
다이신 카지모토
일본이랑 반도체 보복 어쩌구 하는 이 싯점에도
그런거 잠시 접어두고 국적 초월하여
너무 감동 받았어.
우리나라 연주자들처럼 나라 망한 것 같은 심각한 표정의 감정 과잉따위  일절 없고 연주자 표정은 세상 단정한데 바이올린이 소리로 울고 웃는달까?
지금 40대들 학창 시절 엄청난 유행가였던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 첫부분에 비발디의 사계 겨울 나오거든.
이거 한번 들어보렴. 얘들아 ~~~이 노래 존나 좋아.! ㅋㅋ
이 좋은 개꿀자리를 4만5천원에 보다니ㅠㅠ
B구역 같은 A구역 통로자리~~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정말 은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