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만 나대서 분위기 환기하자는 차원에서 첨으로 글 남김
임갤은 너무 찬양 위주 팬갤에 억빠도 많아서 거르고
이번 베피협 다들 어떻게 들었음?

사실 작년 홍석원과 광주시협과 했던 베피협은 너무 감정과잉이라...
처음 몇번 듣고는 거의 재생을 안했거든

내가 베피협5를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냥 곡 자체가 구려.
(베피협5야 말로 진짜 거품이 아닌가 싶은데... 왜케 많이 연주되는지 노이해...)
그래도 도쿄필이랑 한 라이브는 꽤 밸런스가 좋았거든...

그런데 정마에와 함께한 이번 베피협4는 진짜 레전드인듯
어디서도 이런 베피협4를 들어본적이 없음
솔찍히 노잼이지만 베토벤 후기 교향곡의 지문을 느끼는
내면적인 숭고미? 우아함으로 퉁치는 협주곡인데
너무 신기하게 연주하더라. 아티큘레이션 미쳤고
2악장은 현악의 비장미에 완전히 피아노 숨죽이면서 가는것도
춤추듯이 살아나는 3악장 해석도 다채롭고

무엇보다 작년 황제 앨범에서 느꼈던 "기름기" 루바토 없이
모짜르트 생각이 날정도로 쫀득한 터치가 넘 좋았다.
피아노는 그저 거드는 베피협4가 맛깔난 피아노 양념으로
훨씬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음...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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