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페달은 다른 연주자도 얼마든지 쓸수있는데
일명 쾅쾅 내리친다고 유명한 연주자들꺼 들어봐도
되려 힘과 몸무게로 크게 쳐보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답답하고 작게 들리는 아이러니한 느낌이
더라고 윤찬은 뭔가 확성기를 단거마냥 크게 들리는데
첨엔 예민한탓에 작은소리를 좋아하던 나에게는 첨에
림 연주소리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게 들렸었거든
근데 비교해서 들으니 쾅쾅거리는 연주자들 소리보다
소리도 큰데비해서 소리가 예쁘게 들리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고
그때 광음도 아름답게 낼수도 있구나 싶어 확 꽂혔던거 같아
타연주자들은 큰 광음을 낼때는 소리가 안예쁠거라 소음으
들릴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패달을 기피하거나 약하게
쓰는거 아닐까 싶었어
윤찬 타건이 특별한점이 소리의 입체성을 가졌다고 하는데
매의 눈으로 음직임을 관찰해보면 타건법이 마치 극단적인
두사람이 각기다른 힘과 느낌으로 내려치는거 같았거든
예를들어 타연자들은 작은소리 중간소리는 보드라운
타건법으로 치고 큰소리 더 큰소리는 강하게 내리쳐서
단단한 소리가 나는데 이건 기존의 단면적인 타건법이고
다들 긴 세월동안 그렇게 배우고 쳐왔을건데
윤찬은 한가지씩 쳐야할 두가지 성질의 음직임을
동시에 치는 느낌이라 좀 단면적이면서 깔끔하고
힘없는 타건보다는 더 이중적이라 텁텁한 소리로 들릴때도
있지만 특이하고  오묘하고 오케스트라처럼 풍성한
소리로 들리더라고
당연 큰소리낼때도 혼자 빡세게 치는 방법보다
이중성을 가진 타건이 소리가 더 크겠지
물리적으로도 분명 그럴텐데 난 학자는 아니라
증명까지는 못하겠음ㅋ
이 타건법은 아직은 일반적이지 않고 개인적이고
실험적 타건이라 불안한면도 있어
예를들어 갠적으론 쇼튀 10-1번같은 곡은 좀 안맞는거 같았어
깔끔하게 안들려서 집중이 잘 안되는 느낌이거든
두터운 타건보다 힘을 뺀 타건이 더 듣기 좋다고는 생각해
나머지 쇼튀들은 좋았던거 같고
다이나믹한 스토리나 악상이 풍부한 슈피나 라피 리스트곡
차피협 치면 장점이 돋보일거 같은 화려한 타건법 같아
오케처럼 피아노를 치려했던 리스트의 연주기법에 착안한게
아닐까 싶은데 리스트 제자들의 피협을 들어보긴 했는데
자료가 많지는 않으니 자세히는 몰겠어
림이 다시 이어서 연구한거나 마찬가지니 훌륭한일이지
새로운 타건법이나 연주법이 나오면 후세들에게 교육하면서
일반화 시킬수도 있겠지만 익히기 어려운 거라면 힘들수도 있지
림아니면 못치는 연주법일수도 있고 이건 림이 교수가 되야
알듯싶다ㅋ
물리학자이면서 클음피아노도 같이 연구하는 학자가 있다면
연구좀 해서 논문좀 써줬으면 좋겠다
난 설명을 전문적으로는 못해서 답답하니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