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글에서도 ㅍㅇㄴ의 ㅅ 만화 언급되어서 한 번 써봄


피아니스트 다룬 일본만화 좀 봤으면 내 말 뭔지 알 건데

거기서 젤 유명한 작품들이 ㄴㄷㅁ ㅋㅌㅂㄹ랑 ㅍㅇㄴ의 ㅅ인데 둘 다 임 생각나더라

ㄴㄷㅁ의 경우 주인공이 너무 괴짜고 지 멋대로고 이런 건 하나도 안 닮았는데

연주 해석 엄청 독창적이고 즉흥적이고 과거 연주가 자유로운 시절 그리워하는 거?

이게 닮아서 신기했음....ㄷㄷㄷ;; 여주가 현 세태를 갑갑해하면서 치는 대사가 있거든

백년 이백년 전 연주자들이 자유롭게 변주하는 게 허용되는 시대에 태어나고 싶었다고?


(물론 ㄴㄷㅁ는 바흐 같은 건 약하다고 나와서 올라운더인 임하고는 많이 다르긴 함)


작가가 밑도 끝도 없이 천재 캐릭을 만든 게 아니라 많이 신경썼다는 게 이런 데서 느껴짐

(여주가 화려하게 데뷔했는데 극찬 평론이랑 혹평이랑 둘 다 받는 묘사 나오는 것도ㅋ)

쇼튀드 일본 반응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걔들이 생각하는 만화 주인공이 이런 타입이면 또 납득가기도


근데 사실 진짜 신기했던 건 ㅍㅇㄴ의 ㅅ 주인공이랑 싱크로율임....

콩쿠르는 다르지만 최연소 나이에 우승하고 뭐 이건 사실 겹친다기엔 개흔한 이야긴데

여기 스승 캐릭터가 주인공에 대해 하는 말 같은 게 너무 손-임 생각나더라고

17세 주인공을 왜 ㅅㅋ에 내보냈냐고 누가 묻는 말에 스승 캐릭터가 뭐랬냐면

우승이 목적이 아니고 세계에 주인공을 알리기 위해서 내보냈다고 하거든?

10대 임의 연주를 세상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손교수 말 생각나서 신기하더라


심지어 그 스승 캐릭터 잘 나가던 피아니스트였다가 손 부상 때문에 그게 끊긴...캐릭이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손교수님 손 부상으로 몇 년인가? 2년? 고생하셨잖아 괜히 생각나더라고

그리고 주인공한테 무대에 올라가면 그동안 배웠던 걸 다 잊어라? 비우라고 하는데ㅋㅋㅋ

읽은지 오래돼서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 나지만 딱 임 스타일을 관통하는 말 같았달까


뭐 이거 외에도 소소하게 연상되는 부분 있었는데 잘 생각은 안 난다

암튼 저 부분들이 젤 신기했음....난 일꿈한이란 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임은 진심 현실판 같았달까

사실 임 현실은 저 만화보다도 더하다고 생각함ㅇㅇㅋㅋㅋ

완전 일본인들 국뽕채우는 만화인데 거기서도 결선 끝나고 카네기홀에서 연락 오진 않았다는 거 ㄹㅇ...


이런 건 연주자갤에는 오히려 못 쓸 뻘글 오브 뻘글이라 함 써봄 플이 플이기도 하고...

앞으로 정병 날뛸 때는 똑같이 까고 미러링하기보단 차라리 찬양글 같은 걸 쓰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음ㅇㅇ

쟤는 눈 뒤집혀서 임 깔 때 만큼은 이미 조가 문제가 아니라서....미러링은 어차피 의미가 없음

뭐 사실 연주 평가나 음악적 노선 뭐라 하는 거야 본인들 맘이니 뭐라 안 하겠는데 그 외에는...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난 조도 음악시키는 부모치고 어머님이 안 나서셨던 편이었던 걸로 알고 있음

모친이 자기한테 카네기홀 좋은 데냐고 물어봤었다는 조 인터뷰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고

하마마츠 때도 일본 기자가 증언한 부분이라(음 아니면 온다 리쿠였나? 잘 기억 안 난다) 찐일 거임...ㅇㅇ

근데 이제 정병이랑 일부 병신빠 때문에 이런 얘기도 쿠션 깔면서 해야 된다는 게;;


음 뭐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걍 조도 임도 훌륭한 연주자라는 식상한 말로 마무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