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이라면 나라의 자랑인 쇼콩이 세계 1위 명성이 유지되길 원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승자가 클래식계에서 잘 나가길 바라고

그간 1위 수상자들에 대한 다양한 논란의 배경에는

걸맞는 충분한 명성과 활약을 남기지 못할 연주자가 뽑히는걸 꺼리는 마음이 깔려있음


조성진이 뽑힌것도 돋보이는 테크닉과 쇼팽에 한정되지 않는 넓은 레파토리, 젊음으로

콩쿠르 이후의 음악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겠지

근데 우승 이후 쇼콩1위 조성진의 행보는 그들의 바램과는 방향이 달랐어


그는 활동을 통해서 난 뮤지션이지 테크니션 아님을 주장하는 고집으로 테크닉이 돋보이는 레파토리나

기대했던 신선한 충격파 보다는 나도 니들 중 하나임을 증명하고자
여기 저기 자르고 얽매는 분재를 만들어가듯이 남들과는 다른 개성을 스스로 걷어냄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퍼폼을 보여줬지

그렇다고 한국인 최초 1위랍시고 한국 스폰서가 붙길 하나 뭔가 암튼 그들에게도 아쉬운 6년이 됐다고 봄

그가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튀어야 산다 정신으로 목숨 걸어보길 바람

폴란드발 임윤찬의 첫 쇼팽음반 리뷰들에 언급된 조성진을 보니 문득 생각 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