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콩 우승 이후로 림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재밌는 심리상태를 갖고 있는 부류들이 있긴 하지

림 우승 전에도 공연 있으면 찾아다니면서 재능은 확실하니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제든 떡상할 거 알긴 알면서도

'나만 알고 싶은 피아니스트'로 꽁꽁 숨겨 놓고 싶다둥 아니 이게 말이야 빙구야


그분들의 우려대로-- 콩쿠르 우승 이후 인기가 치솟고 예전처럼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가 없고 과거엔 쉬웠던 욕구가 충족이 안되는 데다

결정적으로 조군은 그렇게 힘들던 해외에서의 평가나 인지도가 단박에 최애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오니깐

그게 또 엉뚱하게 림군에 대한 원망? 같은 심리로 변질되고 마치 배신당한 여편네 포지션이 되어서

시니컬한 척 나는 객관적인 척 나는 인기에 편승하지 않는다로 포장하고 거리두기 하는 게 보이더라고.

관심을 끊으려면 확실히 끊으면 되는걸 또 그걸 못해서 계속 신경은 쓰고 본인들은 그게 티가 안난다고 생각하겠지만 문제는 그게 다 보인다는 거.


아끼고 관심 갖고 리스펙트 하던 어린 연주자가 좁은 새장문을 열고 훨훨 날아 더 큰 세계로 도약을 하면

전처럼 가깝게 공연을 못 보고 찾아보기 힘들어도 진작에 알아본 내 안목에 자부심 느끼고 기뻐해야 하는 게 정상적인 거 아님?

아니 조군 커리어 걱정이 심하시던 분들이 임군은 나만 알고 싶고 우리끼리만 알고 찾는 피아니스트로 있어줬으면 하는 건 뭘까..

난 진짜 이런 심리가 궁금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