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성장중이라는 거



조에 대해 사람들이 실망하는 포인트는 콩쿨 전 유망주때가 피크고


그 이후로 음악이 뭔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열심히도 안하고 연구도 없고 뭐 그렇다는건데 난 그게 결국 재능의 크기라고 보거든


축구선수로 치면 조는 이미 10대때 146/154 정도로 포텐셜을 꽉 채운 상태였던거고 예술가 중에 이런 케이스는 많지 윤디리도 20세 전후가 최대전성기고 쇼콩때


아마도 블레하츠도 그럴거고 아브제예바는 좀 다르려나보다




근데 임은 콩쿨 우승 이런거 상관없이 내가 봤던 2021년 2022년 2023년 그리고 올 해


기량이 계속 무럭무럭 크고 있어 이게 미치는 포인트임



실링이 높은 초대형 유망주인데 그 실링이 애초 업계에선 200만점에 170정도로 봤던거고 이제보니까 190이 넘어가는 레전드급 영건이었던 거


베피협5 임윤찬 연주 총 네 번 들었는데



이번 베르비에 저 허접한 학생들 데리고 한 연주가 최고로 좋았다 음표를 다 쪼개서 다시 세공한 다음에 자유롭지만 또 경박하지 않게 아주 정갈하게 재배열해서 연주를 해냈다


진짜 악보에 보이지 않는 음표들을 캐내서 청중들한테 들려주는 천재 같음



더 무서운게 뭔지 알아 ?


아직도 성장 열매치 먹은 다음에 보여줄 음악 세계가 엄청나게 있을것 같음 지금이미 기량이 167/195 정도인 선수인데 최대 기량인 195정도에 도달하면 진짜 레전드들 다 소환할 것 같다



내가 리사이틀 듣고 체르카스키도 있고 볼레도 있고 아라우도 있다고 했었는데


협연에서는 좀 느낌이 달라 호흡이 간결하고 보폭도 좁게 가져가는데 순간 순간 치명적인 파괴력이 있는 리오넬 메시 같음


느끼한 루바토나 과장된 인토네이션 없이 이렇게 베피협을 깔끔하고 단아하면서도 정돈된 카리스마를 선보일 수 있는지 진짜 놀라울 따름


솔직히 협연으로 이름난 현역 연주자들 다 잡을 수 있을 정도고 레전드 중에 보자면 모차르트와 베토벤 피협으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굴다의 자유분방 하면서도 엄정한 연주가 떠오르고 음색은 한창 전성기때의 클라라 하스킬 여사의 또랑또랑한 보이싱이 있네


리싸 때와 협연 때가 진짜 다름


대단한 연주자다


한국놈, 한국분이어서가 아니라 하시모토 찬 이었어도 리스펙트 할만한 레전드급 연주자 나온듯


심지어 연주를 하면서도 그 안에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것 같더라 괴물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