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보자마자 팬이 된 경우도 있겠지만
워낙에 콩쿨 우승자들이 산화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처음 임의 음악에 대한 인상이 좋았어도
드러내지 않고 행보만 지켜본 사람들이 많을거라 본다

당연히 리스트 선택할 줄 알았는데
바흐와 베토벤으로 중요 무대 시작하고
누구도 생각지 못할 쇼튀드로 데뷔앨범을 내는
뚝심있는 발걸음만으로도 마음을 끌리게 했지
그런데 그 연주의 완성도조차
우승이후 연주자의 마음이 변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지며 연습에 매진해왔다는 것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어서
너무 놀라왔다는 말이지

임의 실연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아니, 유튭으로 초절 영상만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자신을 다 태워버리는 그 연주에
사라져버릴까 약간의 두려움까지 가지게 되지
그래서 상이고 오케고 뭐고 아무 상관없고
본인이 하고 싶은 모든 레파투어로
차근차근 앨범 내주고
오래오래 연주해주기를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입은 닫고 조용히 행보를 지켜보며
마음으로는 임을 응원하는 팬들이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