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전쟁터 부산, 부산의 역사적인 첫 콘서트홀 개관을 축하하는 개막공연에서 선우예권과 조성진의 피튀기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공교롭게도 두 연주자의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알려진 이 협주곡을 조성진이 이전 헐리웃볼에서 공연한 적 있고 당시 팬이 촬영한 영상은 임윤찬 연주와의 잦은 비교로 인해 내려진 상태이다. 

원래 조성진은 이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할 예정이었으나 며칠 전 갑작스럽게 황제 협연으로 바꾸어 이번에는 선우예권에게 도전장을 던진 상태.

원래 개관기념 공연으로 6월 8일 정명훈과 황제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기로 되어 있던 선우예권은 이로써 6월 22일 정명훈과 황제를 재탕하는 조성진과 불가피한 한판승부를 겨룰 예정.

같은 개관축하행사에 같은 지휘자와 같은 공연을 두번 하는 전례는 전세계적으로 없었기에 역시 한국이 클래식의 역사를 쓴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 클래식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

심지어는 두 사람의 승부에 판돈을 거는 몰지각한 일부 클래식팬들의 작태에 지각있는 클래식팬들은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반클라이번 콩쿠르 최초 한국 우승자 선우예권 

쇼팽 콩쿠르 최초 한국 우승자 조성진 

두 30대 피아니스트들의 장대한 진검 승부가 6월 부산에서 곧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