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앨범 소개글 

"오직 음악을 위해 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제 음악이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청중에게 닿는다면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이 젊은 한국인은 이번 앨범에서 그 바람을 훌륭하게 증명해 보입니다. 



임과 조는 음악에 대한 태도와 실력이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클계에서 존중받는 위상이 시간이 갈수록 계속 벌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

이익만 추구하는 저들 한줌 조계자들은 그냥 무시하는게 현명하다고 봄



임갤에서 퍼 옴


<뱃노래>라는 음악의 풍경화
'뱃노래'라는 부제를 가진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6월.
임윤찬이 노 젓는
피아노의 나룻배가 흘러가는
음악의 유속(流速)은
정확히 4분 50초.
경애하는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보다
무려 1분 30여초가 빠르고,
쇼팽 콩쿠르를 석권한 브루스 리우보다도
40초가 더 빠른데도
그리 빠르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그 느낌에 생각을 맡겨 보니,
그렇다.
안단테 칸타빌레.
천천히 노래하듯 흐르는,
임윤찬이 연주하는 사계(四季)의 배에 올라탄
어떤 느낌의 한 승객이 바라보는,
생각의 눈앞에 펼쳐진 세계(思界)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그것은 음악의 그림.
어딘지 폴 세잔느의 화풍을 닮은,
인상주의적 앨범 커버처럼
시간의 캔버스에 그려진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6월.
임윤찬이라는
놀라운 음악의 화가가
두 손의 붓으로 그린
<뱃노래>라는 음악의 풍경화.
그것을 우리는
귀의 눈으로
ㅡ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ㅡ

4분 50초 동안 감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