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시른 사람은 패스해라

들어보니 진짜 잘하긴 하드라 1월 첫음절부터 좀 놀람
종소리 방울소리 새소리를 피아노로 구현하는건 실연때도 느끼긴 했지만 전매 특허라해도 되겠음
새는 쪼로롱울고
큰종은 진짜 에밀레에밀레 로 울림이 공연장 가득이었는데
사계 겨울 썰매 종은 정말 짤랑짤랑 울리네 귀엽고 달리고싶은 종소리다
다 잘하지만 그림을 그려야하는 연주에서 놀랍도록
절대적인 미친묘사력 발휘되어서 너무 좋음

좀 어두운 백야를 경험한적 있는데 그때의 기억
이탈리아 추수전 너른 평야 지나던 기억
배타고 멀리 나갔던 태평양어딘가
이별하고 울며 바삭바삭 낙엽 밟으며 걷던 10월의 정동길
러시아에서의 꽁꽁 겨울 바닥에서 자빠져서 웃던 기억
눈쌓인 시골집에서 따뜻한 이불덮고 귤까먹던 우리 가족
매월 달력마다 추억이 영상처럼 떠오르는 마법이네

인생의 마지막에서 눈을 감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자켓 색이 잿빛이 아니고 따스해서 모든게 갓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