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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이 좋아하는 poem 이냐?


9월의 향취

이슬이 주위로 몇 방울이나 떨어졌을까- 태양을 찾아도 보이지를 않네

아직 잠들어 있구나 아니 시골은 깨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
이미 대지는 밀의 향기로 가득하고- 바다의 냄새가 서서히 나를 깨워주지
그렇게 내 가슴 속 심장을 뛰게 하고- 안개를 마시며 너에 대해서 생각하지
하늘은 얼마나 또 푸른지 끝이 안 보여- 풀 밭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고
이렇게 내 생각은 점점 희미해져 가다가- 너에 대한 추억도 사라질까 두렵다고

말들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네- 마치 나처럼 우두커니 서서 말이야
한 발짝 내딛자 나를 보고 도망가지- 안개를 마시며 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아니 지금 난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 나는 남자야 나 자신을 애타게 찾으려는
아니 지금 난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 나의 발 자취를 따라서 찾을려고 노력하지
이러는 와중에 구름 속으로 태양은 사라졌고- 어느 때처럼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네

오늘은 그냥 집에 있는게 어때요?- 난 간절히 매달려 봤지만

그러나 그녀는 떠나가고- 나는 신문을 펼치지 늘 이런식이야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고- 창 밖을 바라보지만 늘 똑같은 모습 뿐

난 꿈을 꾸기 위해서 잠을 청하지- 언제나처럼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입을 다물고 생각에 잠기네- 지난날 내가 어땠는지 떠올리며

대체 왜 내가 이래야만 하는건지?- 외딴 섬에 갇힌 사람처럼

아냐 아냐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거야- 저 멀리 멀리 멀리로

그래 그곳으로 다시 돌아 갈려고 해- 음악이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