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개월 연속 상승하며 내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달러 월평균 환율은 6월 1,365.15원에서 11월 1,460.44원까지 올랐고, 12월에도 1∼19일 평균 1,472.49원을 기록해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 여파로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6% 오르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생산자물가지수도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8월 1.7%에서 10월 2.4%까지 올라 최근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1%로 상향했으며, 환율 수준이 유지될 경우 2.3%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내년 물가 전망을 잇따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부처 차관급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생활물가 중심의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