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얘기하는데 꼭 “조성진도 자랑스럽지~” 끼워넣는 사람들 있던데, 솔직히 그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지금 누가 더 성실하냐 누가 더 오래 버텼냐 얘기하는 자리가 아니거든. 동시대 무대 중심에서 실제로 뭘 만들어내고 있느냐,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존중한다면서 굳이 다른 이름 끼워넣는 거, 그건 그냥 논의 흐리는 거랑 다를 바 없어. 상황도 다르고 급도 다른데 한 문장에 묶어버리면, 결국 음악 얘기가 아니라 팬심 눈치싸움이 돼버리잖아.


조성진은 솔직히 이런 자리에 불려나올 단계가 아니야.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묵묵히 쌓아가는 거지, 뭐. 성실함도 나름 무기라면 무기니까.


그러니까 굳이 임윤찬 얘기에 끼워넣지 않아도 돼. 각자 갈 길 가면 되는 거고, 지금은 그 정도 거리 두는 게 서로한테 더 깔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