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뷰가 총 2개밖에 없더라



https://asiablooming.com/2023/12/28/an-emotional-journey-with-seong-jin-cho-and-zubin-meta/

An Emotional Journey with Seong-Jin Cho and Zubin Meta - Asia Blooming

Seong-Jin Cho and the Los Angeles Philharmonic, conducted by Zubin Meta, presented Schumann's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54 and Mahler's Symphony No. 1 during performances on December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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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Asia Blooming은 아시아의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을 다루는 미국 기반의 온라인 매거진


12월 7일~10일 공연에서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은 슈만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Op. 54)와 말러 교향곡 1번을 무대에 올렸다.

조성진의 출연과 코리아타임스의 미디어 후원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

아마도 피아노 지망생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부대를 평소보다 더 많이 끌어들인 듯하다.


연주된 두 곡 모두 초기 구상에서 상당한 변화를 겪으며 작곡가들의 경력에 전환점이 된 작품들이다.

슈만 협주곡은 원래 단악장 '판타지'였으나 클라라의 권유로 오케스트라가 포함된 3악장 협주곡으로 개정되었는데,

이는 그의 첫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었다. 말러는 그의 첫 교향곡을 여러 차례 개정했으며,

그 과정에서 2악장 '블루미네'를 삭제하고 오케스트레이션을 변경하며 작품을 표제음악적 영향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했다.


조성진의 슈만 해석은 절제되고 합리적이었으며 프레이징은 달변이었으나,

그의 연주에는 과도한 통제(almost too much control)가 있었다.

갈망의 감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음표를 단 1밀리초라도 늦게 배치하거나,

16분음표 런(run)들이 언덕 아래로 구르는 돌덩이처럼 마구 쏟아지게 내버려 둘 기회들이 있었음에도,

조성진은 더 차분하게 정돈된(collected) 접근법을 선택했다.


관악기 연주 이후 1악장에서 조성진은 피아노 고음역대에 놓인 테마에 천상적인 질감을 부여했다.

그는 프레이징의 정점에서 지나치게 부드럽게 연주하려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는데,

이는 악장의 '애정 어린(affettuoso)' 특질을 강조했다.

그의 섬세함은 '인터메조'처럼 가장 부드러운 순간들에서 빛을 발했으며,

내성적인 접근은 악장을 더 가슴 저미고 우울하게 만들었다.

1악장의 클라라 모티프가 나중에 다시 나타날 때 그는 더 가벼운 부드러움을 가져왔고,

악장은 활기찬 마지막 악장으로 매끄럽게 이어졌다.


조성진은 3악장에서 거대한 투티(tutti) 섹션으로 고조되는 구절들에서조차 서두르지 않게 연주했으나,

긴박함의 부족(lack of urgency)은 이 악장에서 추진력(momentum)을 앗아가 버렸다.


오케스트라는 악장의 생동감을 더해주었지만,

조성진에게서는 대담함(boldness)과 생기(vivacity)가 조금 더 있었어야 했다.


대신 그는 명징한 꾸밈음과 가볍고 반짝이는 아르페지오 음형을 동반한

우아하기만 한(elegant) 해석을 고수했다.


기립박수 후 조성진은 쇼팽 '영웅 폴로네즈'를 연주하기 위해 돌아왔다.

그것은 음악적으로 스릴 넘치고 숨 가쁜 질주였으나,

아마도 무도곡으로서의 성격(danceability)을 희생시킨 대가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