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 예전에 선우가 자기 리사 2부를 후배를 위해 내준 적 있었다는 글 보고 생각난건데

23년 10월에 선우예권 리사이틀에 갔었음

그당시 라흐마니노프 앨범 데카에서 발매하고 리사이틀 투어 할 때 였는데 나는 성남이랑 예당 갔었음

성남 공연 때 본 공연 후 앵콜곡 치기 전에 잠깐 멘트를 했는데
앨범 이야기랑 공연 후 사인회가 있다는 짧은 스몰톡 이었는데 
객석에 앉아있던 어떤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좋아요 사인해요” 그랬었던거 같음 너무 해맑게 그래서 객석에서 빵터져 다들 웃었는데 선우가 그 아이에게  ”혹시 피아노 치는 학생이에요 몇살이에요?” 묻더니 열살이라니까 나와서 한 번 쳐보지 않겠느냐 제안했음
놀랍게도 그 아이는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고 신나게 무대에
올라왔고 피아노 벤치에 앉았고 슈만곡을 쳐보겠다고 함

그렇게 그 아이는 선우가 보는 앞에서 짧은 연주를 함
근데 너무 잘해서 또 놀람 짧게 1분? 2분정도 한 프레이즈 쳤는데
큰 박수 받고 내려감 
선우가 너무 당차고 잘한다고 포옹하고 칭찬해주더라

그러곤 예정된 본인 앵콜도 한 곡 함 
그곡이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op.23 no.5였음
너무 좋았음

그 당찬 남자아이는 선우의 리사이틀 오면서 자기가 그 무대에서 잠깐이라도 연주하게 될 줄 몰랐겠지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일듯

찾아보니 그당시 에피소드 쓴 블로그도 있더라고
거기서 사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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