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파치니랑 투피아노, 포핸드로 구성된 프로그램이었고 전석 기립박수 후 청중들 안 나가고 계속 박수치며 환호에 앵콜 연거푸 하면서 마지막에 찍은 사진이라 중간중간 빠져나간 좌석이 보이는거지 풀 만석이었어. 프로그램 급변경이라 원래 예정이었던 슈만 하나 빠지고 모차르트 하나 더 들어가고 앵콜로도 모차르트 한 곡 더 쳐주셔서 모차르트로 가득 찬 저녁이었다. 

공연 시작 전, 후에 소피 파치니가 마이크 잡고 짧게 곡 소개 멘트하고 관객들이랑 소통하는 모습도 보이고, 아르헤리치 여사 옆에 앉아서 악보 넘겨주는 스탭이 긴장했는지 자꾸 실수해서 곡 진행보다 먼저 넘겨서  아르헤리치 여사가 카리스마있게 도로 악보 휙휙 넘기는 모습이 재밌었음 ㅋㅋ 모차르트 포핸드 kv 521는 아르헤리치 여사랑 키신이 베르비에에서 쳤던 버전을 젤 좋아하지만 여든을 훌쩍 넘긴 여사가 후학 양성하면서 호흡 맞춰가며 여유있게 치는 버전도 아름다워서 진정한 음악가, 예술가란 저런 모습이구나 생각에 잠기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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