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사 샬라메의 어그로에 이런 기사가 나올거라 예상도 했고 그 반박의 근거로 임의 매진사례나 유튭 반응등이 한번 즘 언급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 나왔군
(사실 기사는 좀 위그모어 홀과 새로운 책에 대한 홍보성이 있긴 함)
여튼, 특히 영미권 클래식 시장에서 새로운 Gen Z 의 유입의 중심에 피아노와 그리고 임윤찬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해 주는 기사이기도 하고 전체 클래식 시장의 흐름에 대한 내용도 읽을 만 해서 공유해 봄.
Timothée Chalamet는 틀렸다.
Z세대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숭배하고 있다
런던 Wigmore Hall에 관한 새 책이, 클래식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왜 역사의 흐름에서 잘못된 편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2026년 4월 29일 Michael Church
올해 2월, 티모시 샬라메가 오페라와 발레를 시끄럽게 비난하며 “쇠퇴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가 자기 세대 전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관련 업계에서는 즉각적인 반발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젊은 배우의 진부하고 피상적인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확실한 데이터도 존재한다. 그의 경솔한 발언 이후, 오페라와 발레의 티켓 판매는 감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했다. 작년 BBC Proms의 평균 판매율은 약 90%에 달했고, 41개 공연이 매진되었다. 온라인 관객 역시 약 3분의 1 증가해 61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한 신뢰할 만한 조사 결과는, 샬라메 같은 회의론자들이 실제로 “역사의 반대편”에 서 있음을 시사한다.
‘Classical Pulse 2026: Classical Music Consumption Insights’라는 보고서는 10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인데, 캔들라이트 콘서트 시리즈를 위해 수행되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클래식 공연 관람률은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밀레니얼과 Z세대가 기존 관객층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Proms 관객의 40%가 40세 미만, 그중 20%는 30세 미만이었다.
놀라운 일일까? 이 결과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사례를 보자.
런던의 Wigmore Hall은 세계 최고의 실내악 공연장으로 널리 인정받으며,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기 위해 경쟁하는 곳이다. 작년, 영국의 공연장과 오페라 하우스들이 예술위원회의 지원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을 때, 이곳의 관장 John Gilhooly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자발적으로 공공 지원 시스템에서 탈퇴한 것이다.
그는 “공연장은 잘 운영되고 있고, 관객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더 이상 보조금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에게 성공 요인을 묻자, 그는 몇 가지를 꼽았다.
35세 이하를 위한 5파운드 티켓, 정기적인 라이브스트리밍, 그리고 특히 피아노가 젊은 층이 클래식에 입문하는 주요 통로가 되었다는 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The Piano 같은 프로그램의 영향일까? (이 프로그램에서는 Lang Lang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길훌리는 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지만, 불평할 이유는 없다.
그는 말한다.
“단순히 음악 전공자들만 오는 게 아닙니다. 물론 그들도 중요한 관객이지만요. 우리 새 관객층은 공학자, 건축가, 젊은 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옵니다. 바로크 음악, 러시아 레퍼토리, 쇼팽에 관심을 보이고요. 실내악을 원하고, 바흐는 정말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드뷔시 피아노 음악은 ‘흥행 실패’의 대명사였는데, 지금 젊은 세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이 공연장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5월 25일, 개관 125주년을 맞아 2주간의 기념 페스티벌이 열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Julia Boyd의 책 There Is Sweet Music Here: the World of Wigmore Hall이 출간된다. 이 책은 공연장의 탄생,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견딘 역사, 그리고 어떻게 그 높은 예술적 수준을 유지해왔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공연장은 원래 피아노 제작사 베히슈타인 가문이 세운 것이었지만, 1914년 전쟁 발발과 함께 이름을 바꿔야 했다. 독일 음악, 독일 연주자, 독일 피아노, 독일 소유 공연장이라는 점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이름인 “위그모어 홀”이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관 당시에는 Ferruccio Busoni와 Eugène Ysaÿe가 스타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Camille Saint-Saëns, Gabriel Fauré, Béla Bartók, Igor Stravinsky 등의 작품이 연주되며 국제적인 성격을 확립했다.
1930년대에는 이곳이 꽤 ‘힙한 장소’였다고 한다. Virginia Woolf 같은 문인들도 자주 찾았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멋진 장소’다.
그치만, 클래식 음악이란 무엇일까?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적 기능, 세련됨의 정도, 그리고 ‘예술로서 존중받고자 하는 의지’ 같은 기준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예컨대 1977년, 인류는 Voyager Program에 이 음악을 실어 우주로 보냈다.
이 음악이 살아남는 이유는 그 핵심적인 신비성 때문이다. 많은 애호가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물리적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한다. 작곡가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미 존재하던 것을 찾아낸다는 감각이다. Ludwig van Beethoven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영속성의 감각이 중요하다. Joseph Haydn, Wolfgang Amadeus Mozart,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20세기 초까지 클래식 음악의 이론적 기반을 형성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이 창작의 흐름을 크게 흔들었지만, 그 근본적인 연속성은 유지되었다. 인간 경험과 깊이 연결된 이 풍부한 역사야말로, 오늘날 젊은 세대가 클래식 음악을 찾는 이유일 것이다. 점점 덜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온라인 세계에 대한 일종의 해독제처럼 말이다.
다음 달 시작되는 위그모어 홀의 기념 페스티벌은 실내악의 정수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기회다. 특히 Alexandre Kantorow, Yunchan Lim, Igor Levit 같은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3일 사이에 연달아 연주한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성악 공연들 역시 매우 기대된다.
한편 BBC는 BBC Radio 3를 통해 1년짜리 클래식 음악 역사 프로그램 ‘Key Changes’를 시작했다. 꾸준히 듣는 사람이라면 끝날 무렵에는 거의 음악학자 수준의 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BBC Proms의 새 프로그램 역시, 고급 예술과 대중문화를 결합하려는 BBC의 방향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결론은 명확하다. 영국에서 클래식 음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하다.
다만 한 가지—지금까지의 논의는 모두 ‘유럽 음악’에 관한 것이다. 만약 Z세대가 바흐와 베토벤에 열광한다면, 일본의 궁중음악 가가쿠, 조지아의 남성 다성음악, 전쟁 속 이란의 전통 음악, 북인도의 라가 음악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 세계에는 아직도 수많은 ‘다른 클래식 음악’들이 존재한다. 이제는 단지 그것들이 더 널리 소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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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한글이름/영문이름 있어서 검색 걸릴 듯
샬라메는 왜 저런 자책골로 오스카 캠페인을 말아먹었을까 정작 쟤네 엄마랑 여자 혈육이 발레였나 오페라 전공했다며 치기어린 인터뷰라기엔 어리지도 않은데
실제로 발레 오페라 전공 아닌 것 파묘됨
@ㅇㅇ(223.38) 아 아닌거였음? 루머를 진짜로 알고 있었네 알려줘서 ㄱㅅ
@ㅇㅇ(223.38) 헐?? 가족들이 저 분야를 전공했는데 저 말 하길래 뭔가 이상하더니 전공을 안했다니
그(길훌리)애게 성공 요인을 묻자, 그는 몇 가지를 꼽았다. 35세 이하를 위한 5파운드 티켓, 정기적인 라이브스트리밍, 그리고 <특히 피아노가 젊은 층이 클래식에 입문하는 주요 통로가 되었다는 점이다.> The Piano 같은 프로그램의 영향일까? (이 프로그램에서는 Lang Lang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길훌리는 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지만, 불평할 이유는 없다. - 길훌리는 립서비스를 못하는 성정이 분명한듯ㅋㅋㅋㅋ 랑랑도 물론 큰 공헌을 한 인물이지요 한 마디 해도 되잖아 ㅋㅋㅋ
ㄳㄳㄳ 잘 읽었어 영국 클랙식 이야기하면서 윤찬림이 언급되다니 와우
재미있는 기사 잘 읽었음 ㄱㅅㄱㅅ
대단하다 임 티모시가 틀린 이유의 증거중 하나가 임이란 거네
당장 우리나라도 임 공연에 20대 30대들 많이오잖아
ㄹㅇ
와우 임이 젊은층을 클래식에 끌어 들이는데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거네
대박. 헤드에 임윤찬 사진이 똬
이거생각나네 미 고교생이 자기 학교 저널에 올렸던 평론 10대도 클래식을 이렇게 심층적으로 듣게하는 힘, 이 스타성은 타고나는 것 같음 https://m.dcinside.com/board/classic/4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