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뜬금없이 신진서 언급한 사람임


글쎄 뭐 바둑과 클래식 음악 사이에 약간 아주 약간의 유사성이라면


한 때 일부 문화권에서 대세였다가 

지금은 쇠퇴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아래 평론에 대한 만년필과 업계 관계자의 대화를 보면서

이 업계는 평론만 쇠퇴하는 게 아니라

관객층도 줄어들고

관심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티모시 살라메의 말이 더 와닿는다


바둑 역시 마찬가지

예전엔 신문에 기보가 실렸고

집에 바둑판 하나씩은 놓고 살던 때도 있었고


이제 서구 관객들은 모두 나이가 많고

레퍼토리는 새롭지 않으며

긴 음악을 지루하게 여기는 시대가 됨

현음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매니악한 음악으로 남고

대중은 클래식에서 멀어지는 중


바둑도 게임에 자리를 내주고

지루하고 긴 수싸움은 쇼츠에 절여진 뇌가 거부함


이미 지나간 과거의 영광에 사는 그런 문화들이라고 생각

그 안에서 아등바등해봐도 파이는 적고 성공 힘들고

악순환은 계속되겠지


물론 클래식이나 바둑 사랑하는 사람들은 계속 나올거고

인재들은 계속 나오겠지

그러나 전성기를 지난 문화를 보는 씁쓸함은 어쩔 수 없다

둘 다 내가 관심있던 (돌부처의 팬임) 문화라 그렇겠지 


내가 임윤찬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뭔가 과거의 기록 지루하고 낡은 문화를

생동시키는 것 같아서임

클래식 오래 듣다보면 잘 아는 음악의 편안한 느낌을 받아 새로울 게 없는데

뭔가 살아있는 음악처럼 만들어주더라

박물관의 유물이 빛나고 살아있는 느낌 딱 그럼


간만에 실베에서 보고 들러서 둘러봤고

자취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