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 속에 안주하지 않고 대형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늘 "꿈"으로 꼽았던 뉴욕 카네기홀 데뷔와 베를린 필 협연 무대를 작년 모두 이뤄냈다.

그는 "더 많은 레퍼토리를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몇십 년간은 더 피아니스트를 할 것 같은데 쇼팽만 치기에는 아까울 것 같아서요. 세상에는 좋은 곡이 너무도 많으니까요."

그는 특히 30대가 되면 브람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일단 제가 브람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제까지 연주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조금 더 연구하고 제 것으로 만든 뒤 연주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또 체중과 소리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브람스를 치려면 제 몸무게가 더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웃음)"

"베토벤은 제가 존경하는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에서는 항상 예상 밖 화성이나 음악적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어요. 오랫동안 연주하고 싶었던 작곡가라 지금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드뷔시는 작년 11월에 녹음한 앨범 곡이기도 하고 (거주했던) 파리에서 많이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뒤로 이어지는 쇼팽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의 이번 전국 투어 역시 티켓 판매 시작 후 수 분 내 매진됐다. 그가 출연하는 공연은 협연과 독주를 가리지 않고 늘 눈 깜짝할 새 매진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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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군보다 늦지는 않겠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