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에 일이 있는데, 가기 전에 동네 피아노 학원에 들러서 두 시간 정도 연습했습니다. 얼마 전 집에 있는 피아노를 처분했어요. 여기는 딸이 다니는 학원인데, 저는 레슨은 안 받고 피아노 이용료만 내고 연습 중입니다. 지하철 역으로 가기 직전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했는데요. 바흐 신포니아(3성부 인벤션) 제4번 d단조입니다. 다성 음악의 매력이 느껴지는 근사한 소품이에요. 피아노 연주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순간에 몰입할 수 있어요. 마음 둘 취미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 그리 잘 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곡을 직접 연주하는 시간이 즐겁네요. 너그럽게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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