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집안 배경과 

권력욕을 가진 이들이

정계재계 인맥을 통해

그들만의 후원으로 세상을 나눠 가졌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실력보다 배경으로

거장의 타이틀을 주조하고

무대를 깔고 조명을 맞추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서로의 침묵을 담보로

그들은 영향력의 정점에 섰다


그런데

아무런 배경도 없는

쌉서민

날 것 그대로의 천재 하나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냥

실력 하나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생태계가 박살났다


해외 무대에서는

꼼수도 인맥도

더는 통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

독이 바짝 오른 채

보이지 않는 칼을 갈고 있다


진짜가 나타나면

가짜는 반드시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