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채팅이라는걸 하는지 모르겠지만
형은 젊었을 때 채팅을 무척 많이 했었다.
하이텔에서였던가...
음악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낭만파인지 인상파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어느 작곡가를 얘기하면서
\'클래식\'이라고 하니까...
그 자식이 그건 클래식이 아니래...
그러더니
바로크,고전파,낭만파,인상파... 이딴걸 열거하면서
클래식은 고전파만 클래식이라는 거야.

그래서 형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고전 음악은
과거의 음악을 모두 총칭할 때 쓰는거지 고전파 만을 가리키는게 아니다 라고 하니까
이 자식이 전 음대생입니다~ 한마디로 일축하는 거야.
그때 채팅실에서 보고 있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는 무식한 놈되고 그놈은 유식해지는
분위기가 되더라구...

시밤 S대 수학과 나온 놈이 1+1=3 이라고 하면 맞는거냐?
그럼 나는 바로크 듣는다. 나는 낭만파 듣는다... 이래야 하는거냐?

지금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 없던 기억이라서 그냥 한번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