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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대위법이니 푸가니 이렇게 한정해서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말년의 베토벤은 자신이 아는 모든 형식을 동원해서 혼용한
작품을 썻지 예를 들면 9번 4악장도 그렇고

어떤 한 형식에 얶매이는 것은 넘어서 있다

이 작품엔 그 시대작품으로 생각키 어려운 현대음악에서나 보이는

세기말적인 특유의 광기가 있어서

굴렌굴드는 이 작품을 음악역사상 가장 경탄할 작품으로 평가해 항상 즐겨들었고

푸르트벵글러는 그로선 매우 드물게 오케스트라버젼으로 편곡해서 녹음을 남겼을 정도

내가 젤 좋아하는 대푸가의 종지부의 제1바이올린의 주제는

세상을 관조하면서 비웃는 베토벤의 숨결이 바로 곁에서 들리는 듯하다

고작 범인들이 대위법이니 푸가니 운운하면서 평가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게야

이 작품을 두대의 피아노버젼으로 편곡한 베토벤자필악보가 얼마전에 20억원에 팔렀었지 



5월 31일 일반베르크의 실연으로 이곡을 들을 걸 생각하니 잠이 안온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