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자니
글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ㅋㅋㅋㅋㅋ

교향악축제 여러 악단을 봤지만
쪼금 아주 쪼금
관계가 있는 김천시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ㅋㅋ

먼저 협연자
굉장히 라흐마니노프를 잘치신다고 소문이 난 중견이시다
지난 금호아트홀에서 all rachmaninoff program 독주회에서
굉장히 놀랬다. 소나타가 그렇게 좋더라 ㅋㅋ

어쨌든 굉장히 공명이 잘되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셨다.
동구권 피아니스트 정도의 열기는 아니더라도
단정하면서 맛깔스러운 라흐마니노프를 보여주셨다.

보통 사람들은 라흐마니노프하면
죽여줄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에 점점 달리고 달려 몰아가서
결국에 터뜨려지는 감동만을 생각을 하지만

생전의 라흐마니노프는 굉장히 신사였다.
악보를 펼쳐놓고 보면 그의 리듬은 굉장히 정돈되어있고
카운팅을 하기 쉽게 만들어져있다.
생전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음악이다 ㅋㅋ

협연자는 감정에 치우쳐 몰아가지만 않고
악보에 충실하면서도 (사실 악보대로가 가장 아름답다 ㅋㅋ)
러시아의 대륙적인 감성을 물씬~~ 드러내는 연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세차게 연주를 할수 있었던 부분도
오케스트라와의 호흡때문에 주춤하시면서 맞춰주려고 노력한 기색이 역력했다ㅋㅋ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라흐마니노프는 아까도 말했듯이
굉장히 카운팅을 하기 좋게 곡을 만들어 놨다.

예를 들자면 피아노 소나타 2번을 보자. (1931에디션으로)
붓점과 잇단음표들이 즐비하고
음표수는 또 얼마나 많으면 화성적으로 얼마나 복잡한가 ㅋㅋ
하지만 진짜 입으로 박자를 세면서 연주를 했을때
굉장히 명확하게 박자가 드러난다 ㅋㅋ

우리가 감정적으로 몰아가며 노래나 흥얼거리던 ost 같았던 그런 라흐마니노프가 아니라
굉장히 규격화 되어있고
그 규격화 되어있는 것을 그것대로 연주했을때 굉장한 음악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된다.

마찬가지로 연주되었던 협주곡 2번도
오케스트라 총보가 아니라 2piano 악보를 펼쳐놓고 봤을때
너무도 쉽게 박자 카운팅이 되는 부분도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잘 맞지 않아 피아노가 기다려주고 그러는 부분들을 봤을때
과연 ..........?..... 음 누구의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누구의 잘못인지는 다들 알아서 생각하시길 ㅋㅋ

가장 씁쓸했던 것은 관악기다.
여러번 비슷한 패시지가 반복되는 혼은 그 \'여러번\'을 모두 실수하고 말았다.
안습이었다 ㅋㅋㅋ

라흐마니노프 2악장에서는 플룻이 아쉬웠다.
프레이즈를 더 멀리 내다보고 연주했으면 했고... 3악장은 클라리넷 아쉬웠다.
소리가 너무 건조했던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관악기 잘들을줄모름 ㅋㅋ)

전체적으로 뭐 열심히 노력한 티가 났던 연주이다.
느리게 템포를 잡은 것은 협연자가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개인의 의지였다고 했다.

하지만 지휘자가 템포를 더 당기고 싶었다면
서로 상의를 하여 타협점을 찾았어야 할 것이 아닌가 ㅋㅋ

피아니스트가 뻣뻣했다, 너무 부자연스러웠다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ㅋㅋ 대가들에 익숙해져있는거 아닌가??

사실 최근 베를린필과 함께한 안스네스,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한 짐머만은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피아니즘을 보여주고 있다.
뜨거우면서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한 최고의 연주들이다.

하지만 이날 협연자도 그들 못지않게 개인의 음악세계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본다.
오케스트라가 조금만 더 받쳐주었다면
대단한 연주로 남을 뻔(?) 했다 ㅋㅋㅋㅋㅋㅋ

이 연주때문에 국내 모 콩쿨 심사도 안나가셨단 이야기도 들었다 ㅋㅋ

어쨋든 굉장히 괜찮은 연주였으나
오케스트라의 전체적인 연주력은 부족했다.

이 오케스트라의 현실에 비추면 그도 이해해야하지만 ㅋㅋㅋㅋ

다들 나와 비슷하게 들으셨는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너무 많았다. 나는 원래 말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들으니 오케스트라를 너무 좋게 말해줬다
사실 캐안습
캐안습
캐안습
캐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