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나하고 클래식 듣는 대중들의 견해가 맞지 않는 것이 몇개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말러1번에 교과서적인 명반이라 하는 아바도 그것이다.
도무지 수십번을 들어도 한번도 제대로 감동을 얻은 적이 없다.
이 곡자체를 제대로 좋아하지 않느냐 물을 수 있겟지만
그건 아니다.
번시타인의 그것은 정말 들을때마다 온 몸의 에너지가 발산하는 듯
작렬하는 활화산 자체이다.
번시타인의 1번에 비하면 아바도 그것은 무미건조하다.
심지어 4악장에서 정말로 졸기까지 하였다.
혹자들은 말한다. 아바도로 말러를 느껴야 제대로 느낀거라고..
사실 이 말에 난 개인적으로 의문을 품고 있지만..
대체로 클래식계는 그 바닥 대중들이 명곡이니 명반이니 하는 것들은
대개가 꾹 참고 꾸준히 들어보면 역시 뭔가 있다 하는 것이 불문율..
한데 이 아바도 말러 1번은 나하고는 영 안 맞는 것 같다.
참고로 번시타인 1번과 같은 정도로 아바도 1번도 좋아하는 케이스도
있는 지 그것이 매우 궁금하다.
있다면 매우 희귀한 케이스일것도 같다.
다 좋은데 마지막 문장이 황당하네 누구마음대로 희귀??
난 아바도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번시타인이 안 맞던데.. 정말 취향은 다양한가보오
번스타인으로 말러 시작한 사람은 아바도가 좀 심심할것 같고... 아바도로 말러 시작한 사람은 번스타인은 좀 과도한 감정이입에 정밀하지 못한 앙상블...뭐 이런식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어차피 아마추어 인데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 아닐까? 취향은 다들 제각각이니까.....
난 번스타인으로 시작해서 아바도로 갔는데....아바도의 말러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베를린 필과의 3, 7, 9번...베를린 필 현의 그 정제된 사운드..특히 3번 6악장 들어보면 그 열악한 녹음 속에서도 사운드 완전히 쩐다...
템포도 좋고...해석에 있어서도 오버하지 않고, 터트려 줄 때는 확실하게 터트려주고..암튼 개인적으론 말러에 있어서는 내 스똬일
아바도가 대세
클래식은 두세개 음반을 가지고 들어야되지요;;;;
텐슈테트 라이브도 좃지않나요?
언제 녹음한거 들엇니..아바도는 녹음이 3개란다. 다 들어보고 말하렴
번스타인은 조금 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편이었다고나 할까요? 번스타인의 말러는 그의 음악에 대한 넘치는 재능과 유희, 그리고 열정을 어느 정도 관대하게 바라볼 때, 혹은 그와 같이 생각할 때 좋게 들리고, 조금 더 이지적으로 바라보는 경우에는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죠. 아바도는 드라마를 조금 더 잘 이해하는 느낌이랄까요? 클라이막스의 큰 박력을 위해서는 다른 부분에 대한 과도한 감정을 삼가는...그냥 개인적인 느낌..ㅎㅎ
확실히 아바도가 폭팔하는맛은 없지만서도 1번 타이탄은 진짜 대박으로 잘했다.
말러1번 아바도/베를린필이 무미건조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