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리플에다 썼었는데 그냥 새로 다시 쓰는게 좋을것 같아서 다시 적어봅니다.
최근 몇일간 머슬리카 형이 보여준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클갤 형들도 성심성의껏 질문에 응해주었고 초반에 들어볼만한 음반들도
많이 추천 해 주셨죠.
하지만 왠지 모르게 머슬리카 형이 클갤 형들의 의견을 많이 따르지 않는것 같이 보여집니다.
종종 형들이 추천해주는 음반 보다는 기타 웹사이트 검색이나 기본적인 지식으로 인한 정보에
더 치중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몇몇 클래식 작곡가에 대한 고정관념도 어느정도 박혀 있구요.
그리고 때때로 자신의 검색 범위에서 벗어난 음반은 아예 신경도 안쓰는듯 하더군요.
전에 머슬형이 베토벤 교향곡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었을때 많은 형들이 5,7,9번 먼저 들어보라고
권한적이 있었는데 형이 미리 점찍어 두었던 음반 목록에 7,9번등이 없었는지 아예 아웃오브 안중 시키더군요...
물론 클갤 형들의 의견이 전부는 아닙니다. 꼭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하지만 머슬형도 음악을 많이 들어보신분이니 이해 할 수 있을겁니다.
음악으로 인해 느낄 수 있었던 감동... 그리고 그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요...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베토벤 교향곡 5번 7번은 베토벤 교향곡을
처음 접하려는 이들에겐 정말 더할나위 없이 안성맞춤인 음반입니다.
(카라얀/베필/80년 5번, 7번도 마찬가지)
클갤 형들이 왜 위 음반들을 추천 했을까요?
마찬가지로 클갤 형들도 자신들이 느꼇던 그 감동...
(고통과 환희의 5번... 그리고 한없이 폭주하는 7번)
그 감동을 형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에 추천해 준 것이겠지요...
쓸데없는 고집은 오히려 좋은 음악을 접하게 되는 기회를 날려버리기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고보서 후회하기도 하구요... (저도 많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희귀음반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음반 소유욕에 대해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메이저 레이블에서나오는 유명한 음반들 위주로 접하세요.
잘 모르겠다면
-The Originals,
-Decca Legendary Performances,
-EMI GROG
등의 시리즈로 발매 되는 음반들쪽으로 초점을 맞춰보세요.
위 음반들은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클래식 음반계의 보증수표입니다.
희귀 음반이나 레이블에 대한 관심은 나중에 가지셔도 늦지 않아요.
낙소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나중에 둘러보셔도 됩니다.
초반에 소위 \'낙교도\'리고 불리우는 분들이 낙소스 음반에 대해
하도 찬양을 해서 그런지 낙소스에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신듯 한데요,
낙소스는 주로 일반 메이저 레이블에선 잘 다루지 않는 레퍼토리
위주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초반부터 그렇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 갠적으로 머슬형이 한번쯤 챗방에 들러주었으면 합니다.
챗방엔 4월형 업ㅂ어형 말러형 쿤형 딸깍형 등등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곳입니다. 주로 음악방송을 하는데요,
아직 많은 음악을 접해보지 않은 머슬형에겐 정말 최적의 환경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챗방에 와서 단순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곡 스타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만
하면 형들이 알아서 입맛에 맞는 음악 찾아드릴겁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곡이 있으면
그에대한 음반정보도 얻고 좋을것 같네요.)
제목에 한마디라고 써 놓은것 치고는 글이 많이 길어졌군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전하겠습니다.
항상 처음이 중요하다고 하죠. 이는 음악 감상에 있어서도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언제나 처음 접하는 음반에 대한 인상은 정말 남다릅니다.
어찌나 강렬하던지 쉽게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죠.
그래서 그런지 첫 음반이 항상 모든것의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머슬리카형의 처음...
기왕 이곳을 첫 배움터로 선택 하셨으니 이곳에서 좋은 음악 많이 알아 가시고
클래식 음악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3줄요약:
클갤 챗방 와요
쓸데없는 소리
ㅈㅅㅈㅅ ㅠㅠ
좋은 글입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죠. 하다못해 주도에 있어서도 첨에 술을 잘못배우게되면 주사하는 버릇이 자기도 모르게 생기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고치기 힘들어집니다. 갠적으론 초보때부터 바흐나 모짤트나 베토벤 등 중에서 한두작곡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파는것보담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골고루 듣는것보터 시작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지않고 첨부터 자기 맘에 맞는 작곡가와 작품부터 대부분 들으니 다른 작곡가에 대한 편견이 생기고 작곡가들 부등호붙이기 시합하는 웃지못할 현상이 생기지 않나 싶네요
그야말로 클갤이 격투갤도 아니고 모짤트나 베토벤, 바흐음악.. 등을 에쵸티빠, 젝키빠, 동방신기빠 등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지.. 자기개인성향을 일반적인 성향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는 것까진 알겠는데 도배를 하여 그걸 강요하다시피하는 빠순이현상(?) 이건 좀 유감입니다
그냥 휘갈겨 쓰다보니 글이 완전 중구난방이 되어버렸군요... ㅡ.ㅡ;;
ㄷㄷㄷㄷ / 술과 주사에 대한 표현... 정말 공감합니다. 음악도 처음에 잘못 배우면 그저 불평만 늘어날 뿐이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머슬횽 챗방서봐용~ㅎㅎㅎ
크으 아리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