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휴가내고 의상능선 탔는데
사실 5월달에도 의상능선 비봉능선을 타서
숨은벽 타려다가
지금 주능선 막혀있잖아
그럼 백운대에서 문수봉 가려면 다시 계곡까지 내려와서 우회하는게 좆 꺼림칙해서
걍 이번달에도 의상능선을 선택함
북한산 등산 모든 경로의 기점은 문수봉이라고 생각한다.
백운대를 갔지만 문수봉을 안갔다? 하다만거야
비봉을 갔는데 문수봉을 안갔다?
숨은벽을 탔는데 문수봉을 안갔다?
의상, 응봉, 영봉을 탔는데 문수봉을 안가?
어떤 경로로 오르던 문수봉을 지나치지 않았으면 북한산을 제대로 오른게 아닌거야.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는 사령부인거고
문수봉이 북한산의 찐 메인 중심인거야
인정? 씨발 인정?
여튼 각설하고 의상능선은 북한산 코스중 가장 힘들다고는 해도
바람이 많이 불고 비교적 빠르게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지.
근데 씨발 금욜날 문수봉 정상 빼고는 바람 한점 없고
시작부터 속주뛰다가 개털려서 디질뻔했다.
산성입구 초입부에서 백운대 의상 갈림길에서 의상으로 꺾어 들어가고 딱 5분? 온몸이 땀에 젖어서 씨발 웃도리에서 땅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데
5월중순 6월중순은 하늘과 땅 차이다.
완전 다른 세상이야.
난 7월 8월에도 반드시 산을 타거든
지리산 종주도 7월 중순에 했었어
근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야.
며칠 지나면 고통 그딴거 다 잊어버려
다시는 여름 의상능선 탈때 등속 개꼴깝질 안한다. 존나 반성한다.
나월봉아랫길 지나서 나한봉 가는길 내리막 길에서
씨발 제대로 꽈당 엉덩방아 찍으면서 날랐는데
꼬꾸라지면서 앞에 나무 뿌리까지 뽑힘
디질뻔했다 씨발 ㅜㅠ 인적이 없으니까 안쪽팔려서 다행이지만
뿌리뽑힌 그 나무 없어서 크게 다쳤으면 인적없는게 절망이 될수도 있었다.
간만에 더워서인지 문수봉에 인적이 드물었다.
어떤 아저씨 셀까 찍길래 존나 멋있게 한방 찍어드릴게요 하고 찍어드렸는데
이아저씨 씨발 갤럭시인데 카메라가 무음이네? 확씨발
여튼
간만에 문수봉 절벽앞 바위에 드러누워 자유를 만끽했는데 직사광선때문에 오래 못누림
난 문수봉이랑 비봉비석에만 가면 왜그렇게 행복해지는지 모르겠어
물론 능선에 올라 녹색녹색한 오솔길 걷고뛰고 할때도 존나 진짜 너무 행복해
그래서 우린 산에서 벗어 날 수가 없는건가봐
여튼 그대로 비봉능선타고 비봉에서 잠시 휴식하고
향로봉 초입에서 탕춘대능선타고 홍은동 하산
하산길 솔직히 존나 지루하다.
그렇게 하산완료까지 4시간안쪽으로 끝내려 했는데 4시간 넘게 걸렸다
중간에 넘어져서 씨발 존나 아파서 그 땡볕아래서 스트레칭 존나 하면서 자가치료 한참하고 그담부터 속도 안나오고 존나 아파서 체력소모되고 하 씨발...
여튼 씨발 형이 등린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말은?
1. 678월에 등속 체크 이런 개 꼴깝질 금지 진짜 개병신짓임
2. 345월등 여름을 제외한 기간 등산할때 물 1리터 가지고 다니던 사람은 678월에는 2리터 이상 챙겨라 4시간 이상 즐길거면 반드시 2리터 이상 챙겨라 여름에는 진짜 디지기 싫으면,, 진짜 뒤질수 있음 예전에 여름에 좆꼴깝 등산하다가 손 부르르 떨면서 졸도할뻔했던 썰 풀면 니들 질질짠다.
(그래도 북한산은 북한산인게 극강추위에도 오가는 사람 만나고 극 쪄죽는 무더위에도 오가는 사람 만나니 물 구걸 가능)
3. 씨발 가능해도 여름에는 나도 죽겠으니까 물구걸 삼가해라 20대 개 썅노므새끼들아 가오가 있으니 안줄수도 없는데 속으로 존나 운다.
(사실 물 삥을 자주 뜯겨보진 않았지만 20년전 뜯길때 기억도 생생할 정도로 존나 큰 상처다)
4. 20대 개 어린노므 씹쌔끼들 저번에 보면 운동화 질질 끌고와서 비봉비석까지 기어 올라가고 씹쌔끼들이 보는 사람 불안하게 씨발 북한산 연간 구조건수가 몇천건이냐? 대부분 주말이지만 365로 나누면 하루 몇건인데 씨발 북한산이 개좆밥으로 보여서 운동화 질질 끌고 다니냐 존나 객기부리네 개새끼들 싸구려 등산화라도 신어 니 운동화 반값도 안해
(쓰레빠신고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다니는 사람도 있음 이사람 진짜 존나 신기함)
씨발 지금 글쓰다 보니 연하선경 마렵고 인적없는 문수봉 존나마렵다
산이 너무 좋다.
버내나추!
돌아버린
형형 하는것이 나이 좀 있는 틀딱인가 본데 여기 송장 형님들 많으니깐 말 좀 공손하게 하고.. 나도 서울 근처 산은 비봉능선, 포대능선, 육봉 팔봉 능선, 파이프능선 제일 좋아 하는 코스다.. 니 말데로 문수봉은 진또배기지
담부터 욕은 삼가하겠습니다.
다 좋은데 욕좀 줄여
담부터 욕을 좀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