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북한산을 다녀온 후기...

10월인데도 ㅈㄴ 더워서 갑자기 북한산을 가고싶은 기분이 들었음

그래서 출발한 산행인데, 암만 더워도 이제는 가을이라서 해 뜬 시간이 짧아졌다는 걸 간과했더라


등산 하루 전날인 1일에 미리 모텔에 가서 숙식을 했음

1박 5만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긴 한데, 화장실과 침대가 있는 개인방/생수 공짜 메리트가 너무 좋더라고




서욽특별시 불광동 DU모텔 ㅇㅇ

모텔 위치 참조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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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기본적으로 장거리 산행을 다니는지라

좀 빡세게 준비했음


과일 2팩/유부초밥 3팩/이온음료=설탕물 3개/생수 2개/스낵바 3개

갈아신을 양말/윈드 브레이커/(이제는 안 쓰는 싸구려)등산스틱/헤드랜턴/휴지 물티슈 등등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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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출발이라 바로 족두리봉으로 ㄱㄱ

여기가 의외로 높더래...


예전에 중학생 때 강제로 끌려가 등산당하던 때는 족두리봉을 암벽등반으로 하산 했었는데

이제는 ㅈ같아서 그 쪽으로는 안 감 (가는 사람들도 없더라)


당시 아침밥을 안 먹어서리, 여기서 스낵바/이온음료 1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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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위에서 돌아본 북한산의 줄기

문수봉은 저 끝에 있는데, 백운대는 가려저서 보이지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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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가는 길에 촬영한 족두리봉

미니 인수봉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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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보기에는 멋있는데, 여길 암벽등반 한다고 올라가시는 분들이 예전에는 많았었지


이제는 그냥 암벽등반 하지 말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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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헬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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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에서 1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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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과 털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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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지난번에 이 쯤에서 급ㄸ이 마려워서 승가사 화장실로 빤스런을 했던 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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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바위에 암벽등반 하시는 분들

사람들 많은 거 보니까 의외로 유명하고 쉬운 곳인가 봄


=> 등붕이 분이 알려주신 결과, 방금 전 올라갔던 비봉 거기더라... 어쩐지 희한하게 사람들이 많은데 어디서 많이 본 길이다 싶었지

여기서 북한산순수비 모형은 맨 위쪽 바위때매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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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옆에 있는 1.21 사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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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 부분부터 슬슬 지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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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 너머에 있는 참 멋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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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수봉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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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식으로 점심식사 시작

문수봉 올 때까지 계속 과일이랑 스낵바로 먹었음...


그럼에도 힘이 영 나질 않아서

이날 이후의 등산은 그냥 정식으로 밥을 먹는걸로 함

근데 밥 먹는 와중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뚜껑 하나가 절벽으로 추락함...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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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결국 급ㄸ을 못 참아서 점심식사 후, 문수사 화장실로 ㅈㄴ게 달렸지...

휴지 가져오길 정말 잘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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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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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북한산성 능선을 타고 백운대를 향하는 동안

정자에 잠시 멈춰서 휴식 겸 양말갈이 했음


이런 인공 구조물이 있으니까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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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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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한 50장 땜시 좀 많은 생략이 있었지만, 아무튼 노적봉에 도착


여기서 백인 여성분 2명이서 이슬톡톡 파인애플 맛으로 건배를 하시더라...

힘들어 뒈질 거 같은데 거기서 술이 들어가나 싶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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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과 빠르게 지는 태양을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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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틈틈히 뒤를 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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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 도착

원래 왼쪽에 꼽사리 끼던 소나무 게이는... 누가 전기톱으로 잘라놔서 ㅡ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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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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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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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와 서울/김포/일산 그리고 한강/서해바다

참 많은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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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기쁨을 뒤로하고, 이제 저녁밥을 마저 먹으려 하는데

저 ㅆ발럼의 털바퀴가 내 옆으로 도적질 각을 보더라


사람들이 많아서 돌이나 스프레이 던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옆에 있던 노괴 캣맘이 나 보고 물 좀 달라고 하더라-->고양이 물 준다고 ㅅㅂ...

씨발련이 가정교육을 직무유기 당한건가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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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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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루트로 가는 길에 들개가 있더라

이런 산 정상쪽 들개들은 사람들이 주는 밥에 길들여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지만, 털바퀴 말고도 들개 자체는 있음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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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왼쪽=백운대/오른쪽=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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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너머

왼쪽=인수봉/오른쪽=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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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내려가는 이 길이 어두워 질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

그리고 여기 가는 중에 약수터?가 있던데, 수질검사를 안 받은 야생 약수터라 물 보급은 안 했음


물이 급하긴 한데, 기생충 오염이 걱정되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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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많은 생략이 있었지만, 하산길에 찍은 서울 야경은 쥑이더라

아무튼, 이 쯤에서 ㅈㄴ 힘이들어 가지고 퍼질러 누워있을 겸 폰겜을 했음


보조배터리는 챙겨와서리 전기가 모잘라 ㅈ될 일은 없었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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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ㅈㄴ게 개 빡센 하산길 끝에 입구 겸 출구에 도착...

눈물날 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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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복잡한 기분이었음...


아무튼, 때는 20시를 진작에 넘긴 시점이라 저녁밥 2차는 못 먹었고

그냥 얌전히 버스타고 집으로 복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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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개고생 길인 줄 뻔히 알면서

슬픔과 기쁨이 함께있는 그 길을 가서 집으로 돌아오는 그 여정이 참... 행복하더라






PS) 번외로 집으로 복귀하는 중에 촬영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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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온 김에 찍은 마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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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신안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