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을 맞아 치악산에 가려했는데
우천으로 셀프 취소 후 날씨상황이 괜찮았던 구병산에 인증하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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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2시쯤 비예보가 있어서 새벽같이 출발
일출이 참 예뻐서 조만간 일출산행 가보고싶슾셒습

오늘의 들머리는 구병리 마을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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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게 섯더라
한국의 알프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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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TV 보니 1코스 등산-2코스 하산했길래 똑같이 해보려함.
근데 2코스 입구는 근데 왜 정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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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레깅스 언냐들 세 분 가시길래 쫓아가서 얼굴 좀 보려했는데 아주머니였구요~~
쫓아가다 탐방로 입구도 놓쳐서 4명이서 같이 알바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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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는 무난한 흙길로 정상능선까지 쭉 이어집니다.
경치고 뭐고 없어요 그냥 [숲] 그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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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봉분이 탐방객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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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등산길을 지나 정상능선에 올라탑니다.
능선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 땀이 금방 마릅니다.
급격한 체온저하로 머리가 띵해져 바람막이를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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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계곡지형에서 부는 바람이 제일 강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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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에 풍혈을 그려보지만 아무것도 빨려들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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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직전 마지막 계단(이 아니라 거의 사다리)입니다.
많이 낡아서 조금만 더 지나면 다 부서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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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속리산뷰
정상에선 속리산방향이 안보이기때문에 여기가.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속리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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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동안 뷰가 하나도 없어서 지루했는데
정상은 그래도 대부분 탁트여있어서 뷰가 좋습니다.
파도처럼 넘실거리는듯한 봉우리와 능선들이 참 예쁘니다..
정상에서 레깅스(+바지) 눈나들 사진도 찍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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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2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하산은 2코스로 해보기로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시작부터 로프를 타고 내려가네요..
여기서 다시 되돌아갔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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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길을 보고 따라갔는데 길이 왜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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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니 탐방로와 한참 떨어진곳에 있어버리는...

탐방로로 최단거리로 돌아가려고 무작정위로 올라가니 암벽에 막혀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의연하게 대처하고자 하였으나 ..

혼자 옴(아무도 여기오는지 모름)+사람도 별로 없는 산+3시간 뒤 비소식+눈앞에 뱀 지나감 ... 이런 생각들이 드니까 여기서 죽을수도있다는 생각에 심박수가 인생최대치를 갱신하기 시작합니다.

한 10~15분 헤매다가 겨우 왔었던 길을 찾아 되돌아가니
초입과 정상에서 만났던 레깅스 눈나들이 앞에 서 있더군요
그 순간은 육군훈련소 수료식에 면회온 엄마를 만났을때의 기분과 거의 비슷하더군여
그분들도 저처럼 길을 잘못 들어와있던 상황..

이쯤되면 제 문제가 아니라 산 문제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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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길을 잘 찾아서 하산 완료하였습니다..

오늘 배운 교훈은 땅바닥만 쳐 보고 다니지말자 입니다.
헷갈리는 길마다 산악회 리본이 메달려있으니
관리가 잘 안되는 산은 리본을 잘 찾아보면 헤맬 확률이 줄어듭니다.

2코스는 자갈이 많아서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합니다.
길도 헷갈리는 편..
근데 입구와 다르게 풀이 우거지진 않았습니다.
입구만 그지랄임ㅋ

원래는 일찍 내려와서 저번에.못간 법주사 구경이나 할까했는데 진이 다 빠져서 바로 집으로 복귀했네여..


구병산에 가시려면
1순위: 1코스등산-1코스하산
2순위: 2코스등산-1코스하산
추천드리며 2코스로는 하산은 비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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