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악산 가는날 새벽 4시에 집을 나선다.
8도의 새벽 공기가 쌀쌀하다.
미안하다 사실 늦잠자서 4시 20분에 나섰다
힐링 산행을 위해서 오늘의 설악코스는 등아기 기준으로 선정했다.
백담사 - 오세암 - 봉정암 - 수렴동대피소 - 백담사 이렇게 갈거임
20km 가 좀 넘지만 길이 좋아서 스틱은 안챙겨갈것
백담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셔틀버스 7시 첫차를 기다리는 줄이 서있다.
예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네...
차 안에서 아침을 먹고 화장실에 갔다.
올라가기전에 배 속을 비우고 싶은데 신호가 전혀 없다
이거 안심해도 되겠지...?
첫차는 출발했고 두번째 버스인데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안온다. 풀방 될때까지 한참동안 기다리다 출발함
7시 45분 백담사 도착
사람이 없어 횡한 백담사를 보는건 오랜만이다.
백담사와 버스 정류장 사이에 수많은 돌탑들이 있었는데 올 해 비올때 쓸려내려갔는지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
단풍 멸 - 망
전체적으로 고요한 분위기의 아침 백담사
부지도 넓고 건물 배치도 좋고 일단 절 자체가 무척 아름답다.
나중에 템플 스테이 해보고 싶은 절 중 하나
블리치 만해로 유명한 한용운 센세의 동상
탱크의 요정 두환과 함께 백담사하면 떠오르는 위인 중 하나이다.
두 요정의 공통점은 대머리인가
사람이 없음을 만끽하는 본인
단풍철 막차시간에 여기서 2시간 줄 서보면 이 기분을 알 수 있다.
해는 떴지만 아침안개가 오래가는지 조금 쌀쌀했다.
하지만 트레킹 하기엔 오히려 좋은 날씨
사진 스팟 발견
자빠지면 바로 냉수마찰 개시임
생각외로 수심이 깊어보임
걷다보니 금방 영시암에 도착했다
백담사 코스는 기본적으로 초반 길이 너무 좋음
봉정암까지는 등산객들도 많지만 불교 신도도 많이 찾아오기에 복장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백담코스 사람들은 여기서 아침 or 점심을 주로 먹는듯
영시암 약수터
갈림길에서 오세암으로 틀었다
영시암 오세암 코스는 나도 처음가봄
낮은 언덕을 한두개 넘으니 슬슬 땀이 난다
고개 위에서 보이는 소청과 중청 봉우리
중청은 골프공 레이더가 달려 있어서 식별이 쉽다
좀 더 걸으니 오세암 도착
생각외로 규모가 크다
약수터와 화장실이 있으니 대피소가 적은 설악산에서 무척 반가운 절임
마침 복통이 찾아와 해우소로 달려갔음
배속 비우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화장지 구걸해서 남은 휴지 다 뜯김
봉정암은 무료 커피가 있으니 겨울에는 꼭 챙겨먹자
이제보니 사탕과 휴지(1000원)도 있었네
아주머니는 대체 ...??
갈림길에서 봉정암으로 ㄱㄱ
마등령가면 오늘 ㅈ됨
여기서부터 길이 정말 ㅈ같아진다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는 길이라 흔적을 잘 찾아다녀야함
뇌 빼고 다니면 조난당함
특히 낙엽이 많이 쌓여서 발밑을 조심해야한다
통나무에서 지랄하다 떨어질뻔
다리 이쁘게 해놨네
길막 개꿀
슬슬 해가 떠서 더워짐
이제부터 용아장성을 보면서 올라간다
오세암 코스에서 바라보는 용아장성이 정말 멋지다.
그러나 이곳은 까만색 코스임...
1km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
좋은 스팟 발견
용아장성을 보며 사진 난사함
봉정암 도착
아침에 샌드위치 2개 먹은거 다 녹아서 사라짐
무척 배고프다
사리탑 전망은 올때마다 사기라는걸 느낌
동해바다 보면서 회 한접시 생각남
근데 속초항 바가지도 생각나서 기분 더러워짐
응 평생 노량진 갈거야~
내가 봉정암 위에 서겠다
내려가서 뭐먹을지 고민중
하산전에 용아장성 한컷
비탐이지만 정규 등산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아니면 중국처럼 절벽에 철심 박고 유원지 만들던가
바라만 보기엔 너무나 가고싶다
봉정암 복전함
봉정암에는 평생에 3번 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풍문이 있다.
근데 나는 왜 삼전 주식 물렸을까
그만 알아보자
배고프지만 봉정암 미역국은 패쓰
비위생적이라 이제는 손대지 않는다.
배낭을 뒤져보니 있는게 양갱과 망고젤리, 사탕 몇개, 과자 몇개 뿐이다.
내려가서 현지 식당 조질생각에 주린배를 부여잡고 내려감
아 여기도 공짜커피 있으니까 등린이들은 챙겨드세요
내려가기 아쉬운 설악산 뷰
해탈고개 시작지점
여기 올라가는 사람들은 하체 튼튼해짐
하산하면서 보는 폭포들이 멋지다
수렴동 계곡과 천불동 계곡은 진짜 전설이다...
쌍룡폭포 받아먹기!!
저거 떨어지면 ㅈ될듯
내려가면서 만난 악의다람쥐
예네 겨울잠 안자고 뭐하냐? 이상고온 현상으로 아직도 많이 돌아다닌다.
집에 견과류 썩어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다 챙겨왔지
마지막 남은 망고젤리 주고 왔음
수렴동 대피소 통과
이제 6시 막차 타려면 부지런히 걸어야함
아침엔 해가 떠있는 자린데 이제 달이 떠있다
어둠이 찾아오는중
빠른걸음 ㄱㄱ
5시 반에 차단기 통과
아슬아슬하네
백담 버스 정류장 가는데
구급차 1대 서있음
아까 구급대원1명이랑 레인져 3명 올라가던데
누가 버스 막차 놓칠까봐 미리 119 호출한듯
이렇게 미리미리 조난신고하면 버스를 놓쳐도 편안하게 내려갈수 있다.
멀리서 보이는 백담사의 불빛
5시 40분에 코앞에서 버스 한대 놓침
이제 꼼짝없이 6시 막차를 타야한다.
작년에도 백담사 왔다가 이렇게 막차 탔던것 같음
퇴근 3분전
탈출~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거리가 길어서 다리 피로도가 상당하다
다음부턴 백담사 코스도 스틱을 챙겨와야겠음
날씨가 시원해서 물은 3병도 안먹음
백담주차장 도착하니 6시 15분이다
가고싶은 식당이 7시 마감이라 열려있는 식당에서 황태 정식 시켜먹음
주말에는 다들 일찍 서울로 돌아가니까 식당들도 일찍 닫는것 같다.
저녁 챙겨먹으려면 4시에는 하산해야함
졸려서 잠시 들른 가평휴게소
다들 어디서 뭐했는지 서울 귀환 차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델리만쥬랑 십원빵 사먹음
웃긴게 여기서 20~30분 쉰거같은데 네비에 찍힌 집 도착시간은 똑같았음
슬슬 산티아고가 다 해져서 5만원 수리 맡겨야할것 같다.
미리 겨울용으로 블랙스톰 오메가를 구매해야하는걸까
싸게 사는 방법 있으면 공유점 부탁~
알바야 또 실베 끌고가면 나한테 죽어!
미역국에 왜 소고기 다시다 안탔어 - dc App
저거 황태국임;;
너 사진들은 대체 어케 찍는거임? 찍사 댈고 다녀?? - dc App
잘봤다 설악산 역시 멋있네 가본 기억은 없지만 언젠가 가겠지 - dc App
혼자 산행할때 찍어달라고할때도있고 벙만들어서 몰려다닐때도 있음 설악산 꼭 가보셈 매주 가고싶은 산임
오늘 올린 저런 포즈 사진들을 지나가는사람 붙잡고 찍어달라고 해?? 낯짝 두꺼운것 부럽~ ㅋㅋㅋ 주변에.설악산 좋아하는사람 한명 있어서 많이 듣긴함ㅋㅋ 등력 좀 더 키우고 가야지 - dc App
아 공기밥 보니까 오늘은 파티원이있었구만 ㅅㄱㅅㄱ - dc App
캬 힐링용코스 ㅅㅌㅊ ㅇㅈ 나도 끝물로 가야되는데 놓쳤노 이기. 저어기 오세암가는길 간판넘어 올라가면 만경대 갈수있더라
나 저번주 다녀왔었는데 생각나넴
버스놓치면 스님이 하루 재워주노?
시주를 해야겠지?
굿!
백담사 봉정암 코스는 난이도는 그럭저럭이나 거리가 만만치 않으므로 스틱을 꼭 챙겨가기 입력완료! - dc App
난 버스 안 타고 그냥 왕복으로 걸어다님
자차로 당일치기는 좀 빡센데에
형 등린이 아니야ㅡㅡ - dc App
봉정암 또가고싶다. 진짜 절안에 사리 있는곳 거기 절경인데
오세암 만경대 안갔구나 저 코스에서 만경대랑 봉정암 사리탑 전망대랑은 꼭 가봐야 하는곳임
오세암 만경대는 갈때마다 해우소 가느라 정신팔려서 못가네 담엔 가보겠음 ㅇㅋ
어좁이에 골반크고 뚱뚱. 얘 등력은 딱 그몸매엔 여기까지
여기 수준 이상은 뭐 있음? - dc App
야 제노야 너 이때 왜케 말랏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