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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산하나 오를때마다 시지어라

소승이 일단 자연사 지구역사의 관점에서 설악산 시한수 읊음


제목 : 지구설악


태초의 불꽃이 식어

천년의 바위로 선 자리

구름도 쉬어 넘는 그 높이


은빛 화강암 절벽 위로

늦가을 단풍이 스러지고


시간의 흔적만이 깊어가네


지층의 기억을 품은 채

하늘을 떠받치는 거인이여

영겁의 침묵으로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