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가는게 10년 묵은 버킷이라서 생각만하다가 실행함
타지에 갔다가 내일 눈 온다는 소식 듣고 가야지 결정
충동적으로 간거라서 혼자갔는데, 간식 X, 육개장 사발면, 물 1리터, 보온병(얘도 최소 10년), 아이젠 X, 스패츠 X, 등산스틱 X, 장갑 X, 등산화 X
그나마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옷은 히트텍, 반팔, 긴팔, 경량패딩, 바람막이, 롱패딩 입고, 후리스 챙겨서 올라감
5시간 반 정도 걸린듯
울면서 내려왔는데 너무 좋았어서 인생 경험 중 손에 꼽는 강렬한 기억임
내려가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나보고 아이고 아이고 연발ㅋㅋㅋㅋ
그 기억으로 등산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게 됐다는 이야기
겨울산은 정말 조심해야함. 그래서 안감. - dc App
ㅠㅠ 설산이 최곤데 ..
잘못하다가 다친다 진짜 다 챙겨입고도 나 작년에 동상걸림
ㅋㅋㅋㅋ저때 등산 자체가 취미가 아니였음 .. 지금은 스틱아이젠스패츠 다 갖추고 단단히 준비 갈 완료
오ㅏ 그 난리였으면 다신 등산 안할거같은데 오히려 빠졋다니 신기하네 ㅋㅋ - dc App
원래 겁도 없고 액티비티한 것도 좋아하고 눈도 좋아해서 그런가ㅋㅋㅋㅋ 뒤에 후유증도 없어서 좋은 기억만 남음
롱패딩 위험한데 안 구른게 다행이네
ㄹㅇ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하면 저렇게 무모할 수가 없음 초보라서 아무것도 모르니깐 할 수 있었던 짓 ..
아이고
허허허
노장갑은 ㄷㄷ
ㄹㅇ지금 가라하면 중간에 내려온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