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온 관악산 산행 후기입니다. 겨울 산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막상 실행에 옮기는 게 힘들었는데 올해 첫 산행이자 이번 겨울 첫 산행으로 집에서 가깝고 경치도 좋은 관악산을 선택했습니다.
사당역에서 '관악산 관음사'를 지도에 검색하고 찾아옵니다. 이정표를 따라 연주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저는 오전 11시 1분에 산행 시작했습니다.
관악산에는 국기대가 정말 많은데 그 중 하나인 사당능선의 관음사 국기대입니다. 조망 즐겨주고 갑니다.
관악산 사당능선의 장점은 이렇게 조망이 계속 트인 채로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멀리 북한산, 도봉산과 N서울타워가 보입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봉우리들과 뒤로 철탑 구조물이 있는 연주대가 보입니다.
날이 엄청 깨끗하지는 않지만 전망이 좋네요.
연주대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위로 갈 수록 눈이 점점 많아지니 아이젠 꼭 챙기시길 당부드립니다.
눈이 덮힌 헬기장과 연주대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영하 6도정도 되는데 산을 타다보니 몸에 열이 나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바람막이 하나에 털모자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반팔 반바지 입고 뛰어다니는 분도 봤습니다;; 단, 연주대에 올라가면 바람이 많이 부니 꼭 방한용품과 하드쉘을 챙겨가시길 당부드립니다.
통천문?
눈이 쌓여있긴 한데, 눈꽃이나 상고대는 없습니다.
연주대 도착 직전 조망입니다. 솟아있는 롯데월드 타워가 잘 보입니다.
12시 41분, 1시간 40분 걸려서 연주대 도착했습니다. 사당능선 출발 이정표부터 연주대까지는 2시간 내외로 잡으시면 될 듯 합니다.
연주대 눈 현황입니다. 연주대 근처가 항공기 비행 경로인지 저공비행하는 여객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작년 2월에 자운암능선 타고 왔을 때는 상고대, 빙화가 장관이었는데 다음에 눈 많이 왔을 때 다시 와야겠습니다.
연주암입니다. 연주암에서 저는 안양, 육봉, 팔봉 쪽으로 진행했습니다.
국기봉(육봉)을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걸 미처 못 보고 앞 사람들 따라가다가 불성사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불성사입니다. 여기서 더 밑으로 내려가서 육봉 국기봉 찾다가 30분동안 비탐 헤매면서 알바했습니다;; 작년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깜깜한데 알바했던 기억이 나서 순간 섬뜩했습니다. 트랭글 켜서 겨우 살아왔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낍니다.
육봉 국기봉이 보입니다.
숲 사이사이로 작은 암봉들이 많이 솟아있는 게 관악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큰 기암 절벽이 하나의 봉우리인 북한산과는 다른 암릉미가 있습니다.
눈 있을 때 육봉으로 그것도 하산을 하는 것은 매우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되어 얌전히 관양능선을 타고 인덕원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동편마을(인덕원) 방면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오후 3시 18분 산행 마무리 합니다.
인덕원역 근처에서 찍은 멋진 관악산입니다.
산행 경로입니다. 이렇게 산행하실 경우,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해 안양 인덕원역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불성사 근처에서 알바한 흔적이 보이네요ㅋㅋㅋㅋ
램블러 기록입니다. 10km정도 적당히 길게 탔습니다.
북한산에 밀려 집에서 훨씬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관악산을 잘 안 갔었는데, 관악산도 웬만한 국립공원급 명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주 가고 기회가 되면 육봉, 팔봉능선도 도전해보겠습니다.
담백한 산행기 개강추
후기추!! - dc App
오늘 관악산갔다왔는데 하산하다가 두번 자빠링했다 아이젠필수로 착용해야겠더라
관악산 진짜 오랜만에 반갑다 후기 고마워 형
개추
저 관악문 지나서 틈에 줄이있는데 하나 더 생겼더라 거기가 작년에 사람 추락한 위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