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창 등산다닐때. 관악산 육봉 코스로 가는데...


어떤 분 만나서 휩쓸려서 릿지같은거 해본 적이 있는데. 진짜 너무 후달리더라


분명 기술적으로 어려운 코스같지는 않은데, 심리적으로 너무 후달림. 


한 발 내딛으면 무조건 전진밖에 못하고 미끌려 떨어지면 끝. 


알려주던 아저씨 말 들어보면 안전하다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좀 스릴있긴 했어. 



그 스릴을 느끼고 난 후에는 일반 산행이 한동안 공허하게 느껴졌었다. 


완주해도 감응도 없고, 정상에서 사진찍기도 귀찮고.. 


그래서 생각하게 됐지.


주식이나 도박이나 돈을 안걸면 재미가 없는 것처럼. 


등산에도 목숨을 걸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것은 아닐까하고...



난 아직도 생릿지하는 사람들 뒤에서 쳐다만 보고 있어도 오줌 지릴것 같은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