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100세문 도착
매번 잠못자고 밤에 산타는게 잘하는건가 싶다
근데 어차피 산안타면 당뇨랑 고혈압 걸려서 죽을테니 그냥 산 탈래
12:45 불암산 정상 도착
몸무게 늘어나서 부담없이 천천히 산타기로 했음
야경은 불암산이 갑인듯
밧줄 함 타주고~
새벽에 비 예보있어서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평소 주말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
반팔 반바지 입고 불북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불수 한다고 한 열댓명이 몰려다니는 그룹도 있던데
하튼 야등이 외롭지 않았음
2시 28분 도솔봉 도착
얼음이 다 녹아서 여기도 아이젠 필요없음
3시 수락산 주봉 도착
이때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더라
나는 미니우산 챙겨와서 그거 쓰고 돌아댕김
3시 58분 도정봉 도착
비때문에 혹시 위험할까봐 기차바위 재끼고 우회로로 내려왔음
내 뒤에 있는 불수 그룹은 도정봉 가는길을 못찾았는지 한참 해매는것 같음
생각해보니 지금은 길을 다 외웠지만 나도 도정봉 가는길에서 알바만 5번 했던것 같음
4시 11분 동막봉 도착
능선에 해드렌턴들 우왕좌왕 하는거보니 아직도 도정봉 못찾은것 같다
그들의 안녕을 빌어주며 내려감
5시 굴다리 도착
슬슬 긴장이 풀리며 졸음이 몰려온다
반쯤 자다시피 걸으면서 회룡역 편의점까지 겨우 도착했음
삼김 2개 사먹고 생수 2병 사서 다시 사패산 가는길 걷다가
중간에 무인카페 들어가서 2시간정도 쉬다 나옴
푹자고싶은데 사장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엄청 부산스럽게 그릇 정리하고 자판기에 음료수 리필하고
청소하는소리에 거의 자다깨다 한것 같음
불편해서 8시 20분에 나옴
8시 30분
사패산 가는 굴다리
10시 10분 사패산 도착
비는 거의 그쳐가는데 점점 추워지고 안개도 안걷히고 뭔가 스산하다
사람들도 점점 안보였음
11시 8분 포대능선 산불초소
중간중간 비 대신 얼음알갱이 내리기 시작함
11시 50분 Y계곡 입구
얼음알갱이가 쌓여서 얇은 얼음층이 되었음
신발이 쭉쭉 미끌어지더라
Y계곡은 위험해보여서 옆에 우회로로 통과함
12시 13분 신선대 정상
사람 보기가 힘들었다
춥지만 다행히 바람은 심하지 않아서 버틸만 했음
걸으면서 계속 반팔 반바지로 불북하는 사람들 생각에 걱정됬는데 뭐 알아서 잘 하겠지
상고대가 되고싶은 소나무
우이암 가는길에 하늘이 점점 풀림
우이암 공터에 밥을 기다리는 냥이 4마리 발견
4마리가 아니라 열마리였누
줄게없어서 이거 물이라도 줘야하나 싶은데 곧 캣대디가 오더니 사료 푸짐하게 급양하더라
길고양이 걱정은 연예인 걱정만큼 부질없는것 같음
원통사에서 뭔 행사하는가봄 일요일에 공짜 떡준다네
3시 28분 우이역 하산 완료
그래도 천천히 다녀서인지 몸이 그렇게 피곤하진 않다
엄청 졸려서 돌아오는 지하철은 1시간 내내 서서 잤음
뭔 등산 한번에 5 kg 씩 빠지누
열받아서 해물찜이랑 코다리찜 3인분씩 조짐
소주 2병까지 마시니까 졸음이 쏟아지더라
이후 집가서 과자랑 맥주 퍼먹다 떡잠 잤다
산행 중 먹은것
물 500 ml 4병
냉커피 500 ml 2병
몬스터 에너지 1캔
밤양갱 1개
자유시간 1개
커피사탕 9개
삼각김밥 2개
라이트 어떤거 씀? - dc App
블다 500 R 어쩌고
반팔 반바지인 사람들은 중간에 아마 포기하고 불수만 하고 집에 갔겠지 ㅋ 그나저나 저렇게 눈이 쌓인것도 위험해보이고 졸린것도 위험해보이고 몬스터 1로는 카페인이 모자랐나 ㅋ
줄건줘
북이 빠졌구려.>> 다음엔 북까지 완등하길~~~~~
중간에 똥 쌈? 어케 5키로가 빠지누 - dc App
쌌네 쌌어.. 근데 산은 혼자탓는데 밥은 누구랑 먹은거 - dc App
먹는거 엄청 좋아하나부네 - dc App
야등 일케하면 멧돼지 안만나?
희안하게 못봄
오지게 먹네
5키로가 빠지다니 후덜덜.. 언제봐도 대단하십니다. - dc App
나는 낮등산 좋아하지만 요즘은 집에서도 생존위험 느끼는데 ㅋㅋ
무인카페는 여관이아닙니다 ㅅㅅ안
야산 안무서우세여.?? 경치는 진짜 쥐긴다 - dc App
와 혼자가면 안무섭냐 해보고 싶어도 아싸라 한밤중 산행 무서워서 도전못하겠던데
뇌빼고 다니면 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