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난이도 기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등산 레이드 경로임

적당한 난이도와 암벽등반 가능 그리고 도시 근처라 상대적으로 편함 (교통/야간 등)

독산공원->호암산(호압사)->삼성산->무너미고개->관악산(연주대)->사당역->저녁식사 식당


17일 토요일에 미리 준비한 등산지참 장비와 식량, 식수 보급내역은 아래와 같음


--장비

28L 버팔로 등산백팩, 버팔로 트윈 파우치, 등산스틱 2ea, 등산용 Hat, 등산화 || 손목끈 없는 시계, 경량 단도, 보조 배터리

등산복 상하의 세트 그리고 벨트, 잠스트 발목&무릎 아대, 취미생활용 다용도 반장갑, 휴지 및 물티슈, 쓰레기 봉투

PS) 벨트는 길이가 너무 길었어서 절단 및 토치라이터로 마감처리 함


~~깜빡하고 못 챙긴 것) 

현금과 전용 카드지갑(다이소 것) ,  비상용 호루라기


--식량, 식수

건빵 -> 탄수화물 보급 / 무게감량 및 식중독 예방

청포도 -> 수분 및 과당 보급

식수 500ml 4ea


조리한 황태 -> 24년에 먹었던 유부초밥을 대신한 단백질/지방/염분 보충원

조리과정)

1. 볶음팬을 닦은 후, 동물성 기름을 예열

2. 미리 준비한 황태채를 투하해 기름을 흡수하게 함

3. 간장을 섞은 물을 투하 -> 염분코팅 진행

4. 약불 상태에서 수분을 증발시키면 됨


==> 오히려 맥주 안주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맛이더라

월출산 / 지리산 / 설악산에서 써먹어도 될 정도 ㅇㅇ || 하지만 그 정도 난이도면 역시 유부초밥 부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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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준비 다 했음에도 늦잠을 잤어... 일단 씻고 열라면(대파 + 계란 2개)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후

10시에 집에서 택시타고 독산공원 뒷문(관천교회)로 이동함 => 도착시간=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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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독산공원 뒷문

작년만 해도 숨차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심폐지구력=심장 엔진 힘이 좋아져서 안 쉬고 끝까지 올라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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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호암산 입구까지 도착

여기까지 오면서 본 아까시아도 날씨/우천 문제로 슬슬 맛탱이 가는 시즌이지만, 그래도 나름 피었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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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호압사 식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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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 해우소=화장실

여기 말고는 정상적인 화장실 없으니까 반드시 들렀다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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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등산할 호암산 전경

에서... 빅 ㅃ댕이 코카소이드 백인 여성분이 애기를 안고 호암산을 등산 하시더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백인 여성분, 그것도 빅 ㅃ댕이 애기엄마를 볼 줄은 꿈에도 몰랐음


논외로, 장비가 부실하더라

애기랑 나들이 오기에는 안 좋으니 그냥 보라매공원 등 평지를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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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등산길에도 안 쉬고 그냥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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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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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해서 올라감

지금 대충 전후 사진 찍어서 쉬워 보이지, 오히려 이런 쉬워 보이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함...


* 암벽등반에 대한 첨언

0) 이전날에 손발톱을 전부 깎았다는 전제하에

1) '나'를 건드리는 호랭이/곰탱이/독수리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2) 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3) 거기서 미끄러지고 헛디디는 건 '나'에서 기원한다.

4) 따라서 암벽등반 및 바위지역 이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다.

5) 그런 이유로 각이 안 서거나 미끄러워서 위험한 곳은 쳐다보지 말고 도전하지 마라

6) 사고발생 시 즉사면 차라리 최상이고, 골절이면 차악이며, 최악은 이빨이 부러지는 것이다.

암벽등반 중 사고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어야 할 상황임을 명심합시다.


==> ㄹㅇ 자신 있으면 암벽등반 ㄱ, 없으면 시도도 안 하는게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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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렇게 올라가서 저 너머 경기도 안양시 수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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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도 광명시 뒷산줄기 도덕산-구름산-가학산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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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지나온 독산공원-목골산 능선과 아까시아 나무들

그리고 저기 왼쪽 지평선 너머의 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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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중 촬영한 김포공항 행 여객기

생각해보면, 여기 삼성산-관악산 지역이 국립공원이면 비행기가 못 지나가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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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국기봉 가는길에 발견한 모래언덕 지대

태양과 비바람에 너무 노출되서 ㄹㅇ 사막마냥 모래밭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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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호암산 국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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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의 관악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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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장군봉 가는길에 버려진 헬기 착륙장 겸 공터

참나무 계열 활엽수가 울창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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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모르고 그냥 지나갈 정도로 그냥 야트막하게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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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청포도로 수분/당분 보충

청포도 먹기 전에는 내가 당 떨어지는 상태인 줄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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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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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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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암벽도 암반에 성공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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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 찍을 수 있음

저 한강 너머로 북한산이 보여야 하는데 안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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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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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의 삼성산 통신기지

저기가 삼성산의 실질적인 최고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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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찍었고 이제 무너미고개로 내려가 관악산으로 갈아타야 함

항상 이러한 하산길이 느리고 지루하고 위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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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산 중

의외로 무너미고개 이쪽이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곳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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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조리황태/건빵으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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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아래 나무의자 있었덤... 아 ㅅㅂ 좀 더 내려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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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미고개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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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방향으로 ㄱ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고열/허벅지 근육 탈진/수분 부족의 삼중고가 찾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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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암벽은 가볍게 등반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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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여기가 국기봉(학바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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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지나온 삼성산을 뒤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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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버려진 인공 구조물이 있더라

여기서 마지막 청포도/조리 황태채/건빵을 다 털어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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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마도 소머리 바위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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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른쪽

사진제한 걸려서 실증자료 못 올리는데, 여기 전용 케이블카가 있더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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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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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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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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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말바위도 있음

말바위 탄 사진도 있지만, 용량제한 땜시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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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연주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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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인증 ㄱ

그럼에도 식수가 남아서 ㄱㅊㄱㅊ 하더라

정상 음료수 상인분도 슬슬 철수하시던 시간이지만, 그래도 물이 넉넉해서 ㄱ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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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이미 18시를 지난 관계로 해가 저무는 중

그래도 도시쪽 산이라 밤길이 어둡지 않더라


오히려 도시 불빛이 난반사 되서 그런지 플래시가 필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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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쪽 '부라문'에서 토마토계란볶음면 그리고 쯔란양고기 저녁식사

다음에는 뭐로 저녁식사 할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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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만의 고급 코스를 타서 그런지 종아리/허벅지가 지쳤더라

오늘은 운동 안 하고 그냥 쉬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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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여기까지 해서 실전한 내용을 분석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늦잠자지 마라

2. 심폐지구력처럼 하체 근력을 단련합시다.

3. 화장실 ㄱ / 물 보급 각이 서면 반드시 하자

4. 단백질/지방/과당 등도 좋지만, 역시 탄수화물이 좋기는 좋다.

5. 딴 건 몰라도 술 마시지 마라 || 차라리 물을 원 없이 마셨으면 마셨지

6. 본인의 경우, 왕년에 암벽등반 하던 감각이 있어서 망정이지...

암벽등반은 험지돌파를 통한 시간확보와 뿌듯함 등 이점보다 사망/치명상과 같은 손해가 더 크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