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설대 취소되서 일반 무박 산행으로 변경
퇴근하고 헬스 조지고 저녁 간단하게 먹고 버스 탑승
사당 12시 출발~
어차피 망한거 오늘은 느긋하게 산행해볼 생각이다
2시 50분에 오색에 내렸는데 사람 바글바글 했음;;
국공 직원중에 자동문이 있었는지 입구는 미드 오픈 상태
수많은 틀 웨이브가 오색 입구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나도 스틱 펴고 3시에 입장함
시작되는 오색 기차놀이
너무 오래간만이라 반가운 마음도 들었는데
가도가도 틀 웨이브가 끝나지 않아서 놀랐다
입구를 대체 몇시부터 열어준거임...
일출이 5시 8분이라 시간맞추려면 부지런히 가야하는데
기차놀이에 심취해서 빨리갈수가 없었다
결국 설악폭포 쉼터까지 기차놀이 했음
길막는 틀 모두 제끼고 겨우겨우 대청봉 가는데 성공
틀 형님들은 어차피 자기도 일출 못보는거 남들도 못보게 하기로 작정한건지
길 양보를 절대로 안함... 참 답답했음
이대남(오색 대청 2시간 안에 가는 남자)인 본인도 겨우 뚫고 나왔다
5시 9분 대청봉
일출 시작은 놓쳤지만 어쨋든 일출 막차 탄거임
간만에 보는 깔끔한 동해 일출
바다에 구름이 떠있는게 더 멋있는거 같음
역시 일출은 설악산 미만 잡인것 같다
대청봉 인증은 패스~
서북능선 쪽은 구름바다가 흘러넘침
아침부터 한창 공사중인 중청 대피소
오늘 하루종일 헬기가 자재 나르더라
오늘은 날씨도 맑고 대청봉 똥바람도 없었음
소청 내려갈때까진 좋았는데
공룡쯤 갔을땐 더위에 고생 좀 할것 같음을 직감함
대신 사진찍기는 좋은 날이니 사진이나 많이 찍어가야겠다
5시 55분 소청봉
이제 희운각가서 밥좀 먹고 쉬다가 공룡 가야함
늘 아름다운 화채능선
공룡도 몇달만에보네
초록초록 하다
6시 35분 희운각 도착
1박 산행했던 사람이 많았는지 사람이 바글바글 했음
화장실은 고쳤는지 다시 열어놨는데 변기는 3칸밖에 없어서 그런지
줄이 엄청 길었다
여기서 빵이랑 간식좀 먹고
서울에서 1박 산행 왔다는 부부랑 스몰토킹 좀 하다가 다시 출발함
그분들도 공룡능선 탄다고 하니 아마도 마등령까지는 함께 할것 같았음
7시 23분 공룡 능선 진입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있다
사람에 떠밀려 희운각을 벗어나 공룡으로 향함
7시 40분 신선대
어제 왔었으면 이런 풍경은 못봤을 것 같다
날을 잘 선택한듯
중간중간 울산바위랑 화채능선 한번씩 찍어주고
슬슬 눈에 들어오는 1275봉
아까 희운각에서 만난 부부가 여기를 꼭 한번 올라가보라고해서
산행 시간도 남는데 그러기로 결심했음
올라가는 방식은 북한산 비봉과 비슷하다고 함
날씨 뒤지네 진짜
비오는날 혼자 올라가면 무서울것 같은데
이렇게 맑은날 남들 따라서 올라가면 사실 크게 무서울건 없음
고인물 형님들 따라서 ㄱㄱ
사람들이 서서히 개미로 보임
1275봉 위로 올라오면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는걸 알 수 있다
요런 샛길도 있고
확실히 봉우리 정상이라 그런지 탁 트인 시야가 다르다
마등령 방향도 함 찍어주고
요기가 인스타에서 그 타이타닉 자세 하는곳 같음
물론 난 못하겠음
정말 포토 스팟이 많음
특히 1275 정상은 이렇게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안부는 날이 거의 없다고...
이건 날씨 복불복을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
인증샷 하나 냄겨주고
이제 내려갈 시간
나 올라올땐 사람이 5명 뿐이었는데 이제 50명 단위로 밀고올라온다
길이 외길이라 엄청난 정체가 생겼음
내려가는데 거의 20분 걸린듯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절벽 끝 바위에서 다들 사진 찍던데
보는사람이 다 심장 떨리더라
거의 북한산 오리목뼈 바위에서 몽구스 자세로 서있는 꼴;;
미어터지는 킹콩 광장
재빨리 패스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뒤돌아본 1275봉
확대하면 정상에 사람 서있는거 보임
나한봉? 쯤 근처에서 그 서울 부부를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난기념으로 사진찍어주심
1275봉 올라갔다 왔다고 하니 좋아하시더라
이분들 덕분에 포토스팟 여러개 배워간다
내 주렁주렁 벨트를 자랑하면서 사진찍는데
응? 잠깐만... 저게뭐지?
확대 중...
야발 저게 뭐야
큰새봉에 왜 사람이 올라가있농?
저기 등산로 없지않나?
생각하다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
11시 30분 마등령 삼거리
여기서 서울부부랑 헤어졌다
백담사로 내려간다고..
여기도 이미 사람이 넘쳐나서 쉴곳이 없다
마등령 쪽으로 올라감
오늘의 설악산행은 귀여운 다람지를 충분히 먹이는것도 계획되어 있다
호두 1통 다 뿌릴거임
그러나 다람지가 안보여서 포기하고 내려감
이 새기 또 가오잡네
확 밟아버린다 ㅡㅡ
몇일전 허매이햄이 찾아해매던 마등령 1쉼터
그는 대체 이곳에서 무슨일을 겪었던 걸까..
곰곰히 추리해본다
원래라면 금강굴 들러야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다
미안해요 스님...
난 지금 화장실이 몹시 마렵다
1시 50분 비선대
설악산행은 여기서 끝
화장실로 향하는데 야생의 다람지가 나타났다!
심지어 2마리임
너무 배고파보여서 재빨리 호두 투하했음
잘먹고 훌룡한 다람지가 되렴
미친놈들이 준다고 계속 쳐먹네 ㅡㅡ
마리당 호두 3개씩은 준거같다
설악산 다람지는 하도 잘먹고 다녀서 때깔이 다르다 ㄹㅇ
프리솔져 위령비
생각없이 걷는데 시간이 너무 남아서 케이블카 타보고 싶어졌다
렛츠고 ㄱㄱ
올라가면 속초 앞바다가 깔끔하게 보임
카페랑 스낵바? 등등이 있고 무슨 암자도 하나 있었음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면 권금성 대피소? 터랑 넓찍한 쉼터가 나온다
꼬맹이들 엄청 많았음
여기가 화채능선 초입 부분인것 같은데 걸어서 올라오면 뒤지게 힘들겠더라
곳곳에 붙은 자연사 주의 푯말
날씨가 좋아서 어딜 찍어도 잘나온다
확실히 커플이나 가족들에게 나들이 용으로 올만한 곳인듯
대청봉에서 보는 것보단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속초시
이쪽으로 쭉 가면 화채능선 인것 같음
근데 용아장성처럼 나 빼고 다들 알음알음 몰래 가는것 같다
생각해보니 억울한데?
노가리까다가 버스시간 다가와서 내려왔음
다음주에 또 봅시다 곰선생
잘 놀다갑니다
간만에 쉬엄쉬엄 잘 다녀왔고 힐링 제대로 했음
다음주도 별일 없으면 설악산 가지 않을까 싶다
먹은것
물 500 ml 반병
바나나우유 500 ml 2병
냉커피 500 ml 2병
몬스터에너지 1캔
망고젤리 3봉지
미니호두파이 1개
초콜릿 에그타르트 1개
청포도 10알
단팥빵 1개
소시지 2개
아침부터 갤주 설악후기 보니깐 하루가 상쾌하겠네..ㅎㅎ 다람쥐 뒷태 졸귀..
사진 100개 올려서 추천박고 간다 - dc App
1275봉갔다고 부부가좋아했다(수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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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싶은거 다 해야지
@ZENO 그게 몬데!! - dc App
@참두릅 용아장성갈듯
이대남의 새로운정의 ㅋㅋㅋ
등린이가 갤주인 등갤
큰새봉이 1275봉보다 오르기 쉬움 ㅋ
와씨 정성후기추 - dc App
날씨도 넘흐 조코 유유자적 여유로오ㅏ보여요 - dc App
날 존나 잘골랐네
1275봉 올라가도 되는 구나 저기로 가는 아재들 있길래 약간 비탐처럼 생각했는데ㅋㅋ 담엔 올라가봐야지
힐링 제대로넹ㅎㅎ굳굳 - dc App
자아아알 보고간다 뚱보야
지리노 ㄷㄷ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