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두번정도 등산하는 초보임


지난 월요일에 인터넷을 보다보니까 안내산악회라는게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있나 찾아봤더니 있었고,


마침 주말에 덕유산을 가더라고 차를가져가면 올라온곳으로만 내려와야 하는데


산악회로 가면 편하게 돌아오겠다 싶어서 예약을 했어


그리고 제시간에 못 내려오면 시외버스타고 집에 가야한다고 생각도 했고



그래서 당일에 출발할때


게토레이 1.5L, 물 1L,, 육포 몇개, 초코바 몇개만 가지고 스틱도 없고 보호대도 등산화도 안 신고 출발했어



근데 돌이켜보면 너무 준비를 안하기 했더라고


새벽 4시에 도착해서 출발했는데 사람들이 가길래 따라가고 또 따라가다보니 해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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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가다보니까 뒤에서 사람소리가 안들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제일 뒷부분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정말 시외버스타고 집에가야하나 하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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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등산을 잘 안다녀봐서 많이 느릴 것 같기도 하고 쉬고싶지가 않아서 거의 안쉬고 계속 걸었어


쉬어봤자 1분이내로만 잠깐 쉬고 바로 걷고 또 걷고


문제는 무룡산 지난다음부터 더라고


여기부터는 정말 힘들어 걷다가 쉬고 또 걷다가 쉬고 초코바도 이때쯤부터 먹기시작하고 그래도 일단은 계속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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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대략 이 부분부터는 정말 힘들었어 배가고픈건 생각안나는데 머리는 가야하는데 다리가 안움직여


그렇다고 다리가 많이 아픈것도 아니였는데


아마 여기부터 향적봉까지 총 10~20분은 쉰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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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찌저찌해서 향적봉을 도착했고 물도 이제 500ml정도밖에 안남더라고


이제 내려가면 산악회 버스를 탈 수 있나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나밖에 생각이 안들어서 바로 내려갔어


계속 또 계속 내려갔고 주차장 근처에와서 힘들어서 음료수 2개 사고 버스로 향했어





그래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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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왔더라고 13시간까지 제한이였는데


도착하니까 먼저 오신분들이 몇 분 계셨고, 걱정했다고 하셨어 그리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더라고







이번에는 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했는데, 다음에는 최소한 사탕이라도 몇개 챙겨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