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원-공룡능선-희운각-소공원
원점회귀 총 18시간 16시간 소요
집에 와서 빈 물병 세어 보니 500미리 8병
마등령 중간 부터 거의 방전
어떻게 공룡을 넘어 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찍었던 사진으로 나마 뒤늦게 풍경 감상.
하산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남. 발이 불덩이 같았다.
곳곳에 이정표, 안내표지가 미흡하더라.
90년대에 대학생 4명 조난사고 당한거 희운각 바로 앞에서 길을 못찾았다던데
그 장소가 어딘지 알겠더라. 절벽 옆으로 길이 난 곳. 이정표는 없었다. 지금도 밤이면 길 못찾겠음.
우리나라에서 50-60대 분들이 산을 제일 잘 타는것 같다.
물먹는 하마다
18시간 동안 소변을 한번도 안봤다. 전부 땀으로 나옴
와아 4리터인데도 물부족? 중간에 보급은 안했고?
@등갤러2(58.227) 희운각에서 물하고 이온분말 보급함. 대피소 위치선정 정말 잘 했다는...
엄청 덥더냐? 바람도 안불고?
날이 덥다기 보다 계속 힘들게 움직이니까 몸이 식을 새가 없음. 바람은 약했다.
나도 3리터 들고갈려고하는데 3리터도 부족하려나
저질체력 기준으로 공룡능선에서 500미리 5병, 나머지 희운에서 보급하셈.
저질체력들의 딜레마지. 나도 그래. 느리니깐 시간 많이 걸리거 시간많이 걸리니깐 물 많이 챙겨야하고. 무거워서 더 느려지고.
설악산이 지리산급으로 물이 많았다면 어땠를까 잠시 생각해봄. 그럼 지리산 안가고 설악산만 갈텐데
지리산은 멧돼지 때문에 무섭더라
@글쓴 등갤러(211.176) 곰이 아니라? - dc App
나처럼 특훈을 하고가지 마등령까지 가뿐했는데 5월에 가서 날씨도 좋았음 - dc App
특훈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셈 마등령삼거리에서 포기하고 그냥 오세암으로 내려갈까 엄청 고민했음.
공룡 2주전에 600m산 3번 왕복함 상승고도 1400m 정도 근데 저렇게 해도 공룡능선 험한곳 지나니 무릎뒤에 근육 터져서 개아팠음 - dc App
물4키로 들고다니다니 대단
당일치기 배낭은 무겁지 않음. 물 5병에 먹을거리 약간 밖에 없고 계속 마셔 없애니까 점점 가벼워짐. 3병은 희운에서 보급.
아빠들은 신이야 등력 범접할수없지 고생많았다
산만 잘타는게 아니라 다들 겸손하시더라
이 코스에서 길 잃을만한 데가 있나? 길 잃고 싶어도 못 잃을 정도로 길이 훤하고 이정표도 많은데?
무너미에서 희운각 왔을테고, 다시 그 길로 무너미고개로 가는데 길을 어떻게 잃을수가 있지? 무너미고개에 가면 바로 이정표도 있고 길이 널찍한데...
신선대 직전 깔딱 말하는거같은데?
낮에는 길로 보이지만 ( 갈수 있는 길이 그 쪽 밖에 없고) 그러나 밤에는 길이 아니라 그냥 절벽으로 밖에 보일수 없는 장소가 있더라. 그 위치에 희운각 화살표 하나 해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정상적인 상황에선 밤에 거길 지나갈 사람은 없지만 혹시 모르는거니까. 그리고 이정표에 거리만 표시하지 말고 대략적인 소요시간도 숙련자 초보자 구분해서 써놨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
일단 겨울에는 정말 날씨가 좋은 날 외에는 공룡능선 타면 안 됨. 날씨 좋은 날도 장비 제대로 갖춰서 가야하지 봄여름가을때처럼 대충 챙겨 가면 큰일날 수 있음
그렇구나 물이 이 정도는 필요한거구나
공룡 ㄷㄷ 생각만해도 끔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