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부득이하게 이번주는 산을 못가게 됨
주말에 할거도 없고 후지산 후기는 많은데
스바시리 루트 후기는 없어서 8월말에 간
후지산 스바시리 후기 써봄

인천>>>시즈오카

0490f719b7826af33ee784ed29817d6d0ea46dc7e89e15d35fe824826febfa3e449bd4cd9d082b78

저기 멀리 보이는 후지산

7fed8273b58a6afe51ed86e04f8470736107e16c217be011700db5f0be6d0752

고텐바의 모 이자카야에서 간단히 저녁식사
젠부 현지인들 이었고 목요일 저녁인데도
오지상들 많았음

28b9d932da836ff337ef83ec4185776fea081731dc34985ee0def295579f00322d99a6

연어덮밥 굴티김 생맥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16d9cd62fa0bc079af1ff52d4a0b7ea5b95d71125646cfbbfc0d79e4b7162da7e7344e38c3e3c15967e2b6fd3

날씨때매 성공 못할까봐 계속 미루고 있다가
저녁식사후 숙소 복귀해서 날씨보니
담날 강수확률 60정도길래 그냥 예매 박아버림

작년엔 입산비가 인원무제한에 2센엔이었는데
올해부터 인원제한+4센엔으로 올랐다고 한다
다른 루트들과 다르게
스바시리 5합목까지가는 길은
택시와 전용셔틀이외엔 통행이 통제되므로
셔틀 왕복비용을 합치면 사실상 입산비는 6천엔ㄷㄷ

0490f719b7826af33ee784ec298172699162d8d22a2e5b9bc83a7f0ec1b15de4e43512cad1c3dda1

일어나서 날씨확인해보니
강수확률도 29프로로 줄어있고
나름 화창했음
한달전쯤부터 계속 날씨봐왔는데
출발전부터 아주 기모찌했다

0490f719b7826af33ee784ed298072696efe35cf6ffca3244ddd0f7d5c745604c42dc5444147c111

7 11에서 샌드위치 캔커피 하나씩 묵고
후지큐 셔틀 탑승장소 고텐바역 도차쿠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58ecf3dfc9d707fd163c8584d542a62a6a582b56f164912658f7f20e7

셔틀타고 1시간 걸려 스바시리 5합목 도착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f0ac6328adf333f62d3e6cf62acb55b20659450af140240b2f0bd5c32

전투화에 특별히 빨간바지 대신
몽벨에서 산 바지 입어주고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66d1328318091ef5025e9030443b276568dc314a65a31e2aa049f2dcbd4a927

가방엔 에너지젤2 포카리1 장갑 스틱 바람막이 빠때리
타이레놀 물티슈 랜턴 지갑 산소캔
이렇게 챙겨감
짐 최소한으로 줄이고
배고프면 뭐라도 사먹으려고 했는데
정상찍고 하산할때까지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음
산소캔은 포장 뜯지도 않고
복귀하는 공항에서 압수당해버림
에네르기젤 저거 맛있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aab7a2d4510ddf8543dd1328b9d7295883ce3dcac2a4ddcf8c0ef9678

셔틀 내린 사람들 바로 안올라가고
고산? 적응? 하는지? 쉬고? 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4693b31c253e6471c787e93f5acd4b3e6d874022559f5ae68ac266580

스바시리 루트는 2천미터부터시작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fc0da97820d7bcddff8cc50c6f8a776e50c65672c7091059975138fca73

다른 루트와 다른 점은 본6합목까진 울창한 숲을 볼수가 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f83746ffd0e51abc752ec43488ce01f6647cec21ee41c259f5efe962ccb128f8c

6합목 도착 산장근처에서
현지인 아재가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드라
따라 피고 싶었는데 고산병 빨리올까봐 일단 참고 올라감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442dac1b811f303e42423ef1e85ed4f2a87fc7fa4b6db4af1fb606e85

식물이 거의 없는 곳에 핀 초롱꽃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66db022d802e9be2b2809b289d42b0e835b5efc7b0ca10f62612e5deb8d29b7

곰탕속 걷기

흐르는 곰탕

7fed8273b58a6aff51ee87e145847773cf1f558ae2d93d2d78dae6138b487a0b

7합목 도착 포카리 한병 다 마셔가서 한병 더 삿다
시이ㅣ원한 얼음속에서 끄내주더라
400엔? 정도 했던것같음

7fed8273b58a6aff51ee87e143807073bf60a794445e1920f918dc6c3d7c2e9e

자짤로 쓰는 사진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bf233a7c395b96a0d421ed3f3b38e6fd2e1e06ceafd31b7c6dad6a37d

감사히 짤짤히 털어주고

7fed8273b58a6aff51ee85e4428076731bf0090a78c5f2f7e1eb33e3377e1da0

8합목 도착 문이 닫겨있음
여기서부터 요시다루트랑 합쳐져서
사람 음청 많아짐 한국어도 가끔 들리기 시작

7cea8571b7876af23de784e6459f2e2d3f54029753a80a0a236957d6f4

저 매끄러운 경사로를 스나바시리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뛰어서 내려오는 사람도 많았다
내려올때 해볼라다가 쫄려서 포기

한국인,중국인,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동양사람들은 저게 뭔지 알아서일까
한명도 저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을 못봤는데
저거 꼽고 다니는 애들은 다 서양 애들이드라

0490f719b7826af33ee784ec2980706fc4a2fda7bc3cd6d906f92f1135ed4813eeff6e0996f012b5

9합목도츠악
여기부터 경사가 조금씩 심해짐

28b9d932da836ff337ef80e44f87776c0f02841b160950d81731d602f70c2029d9c7

드디어 정상에 무슨 신사 도착
후지산을 신처럼 섬긴다고 한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1766d0a275b417604b0c4f3bb50b3974bf8b737e1f2d74930f13799ef140ef817

후지산 정상에서 천하를 내려다보며
빠는 세븐스타의 아지가 달달하구나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66de22b393175212d7d21df8751f1e9022f9a32588b421e6811577e2fd36f87

재떨이와 쓰레기통 없으니
휴대용 재떨이 필참하라고함
당연히 쓰레기통도 업음

7fed8273b58a6aff51ee83e14f837d73a5ef93046d6a5d66891f9ef51fed2753

저기 맞은편이 켄카미네라는 정상석이 있는 찐 정상인데
그걸 모르고 그냥 분화구 사진만 찍고 와버렸다ㅅㅂ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상이 춥거나 하진 않드라

다른 루트는 모르겠는데 평일 스바시리 루트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드라 한셔틀에 20명 정도 있었는데 그게 전부

오르기 전에 주위에서 고산병으로 겁을 많이 줬는데
느릿느릿 올라가기도 했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어서
고산병은 못 느꼈음

산이 진짜 절경이다 이런건 아닌데
화산돌로 뒤덮힌 산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인것 같음

7월~9월에 도쿄나 시즈오카쪽으로 일본 여행가고
우연히 날씨가 좋으면 당일치기도 가볼만 한갓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