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니까 간단하게 쓰겠다.
최근 설악산 꼬라박다가 단풍 막차탈겸 북한산에 눈이 가게됬음
거리도 가깝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킹갓산을 좀더 활용한다면 괜찮은 느낌이 날거같았다.
설악을 갈때마다 지출하는 유류비와 톨비, 주차비 택시비 등등도 무시못하지만.
왕복 5~6시간 운전이 정말 피곤했다. 뒤지기 싫으면 차에서 쪽잠이라도 자고 운행해야함
안내버스를 이용한다쳐도 기본 5~6만원인데 밥이라도 사먹었다간 + 알파가 되어버리는건 덤.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산이 좀 작아서 마음껏 즐기기엔 뭔가 좀 아쉽다는것 정도
그래서 설악대종주나 지리산 화대종주, 덕유산 육구종주처럼
그 산에서 하루종일 즐기는 종주 코스를 만들고싶었다.
(불수사도북 으로 끼워넣어서 즐기는거 말고)
그래서 북한산 메인능선 종주에 중간중간 다른 능선코스를 추가해서
나 만의 북한산 대종주를 만들고 싶었음
내가 가봤던 코스 위주로 대충 구상해봤는데
1. 족두리봉을 시작으로 문수봉에서 대남문을 찍고 태고사 방면으로 북한산성탐방센터 하산
2. 의상능선을 타고 다시 문수봉으로 복귀해서 백운대를 찍고 숨은벽 밤골계곡으로 하산
3. 숨은벽 코스로 올라가서 백운대 찍고 영봉 - 육모정 - 우이동 하산
4. 여력이 된다면 도선사로 올라가서 용암문 찍고 위문 직전에
보리사 방면으로 하산하다가 원효봉 찍고 북한산성 탐방센터 하산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검증해볼겸 장비를 챙겨 월요일 새벽에 북한산성 1주차장에 주차함
새벽에 주차하니 차가 나밖에 없었음
1주차장은 하루종일 주차해도 만삼천원이면 되니까 부담이 없다.
새벽에 영상 2도라고 해서 복장은 헬리콘 알파 미드레이어, 어반 딱티컬 바지, 속은 브린제만 입음
등판 막히면 열배출이 힘들까봐 가방은 안매고 X반도만 찼음
한적한 북한산성 탐방센터 입구
입산제한시간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 같지만 국공도 퇴근한 상태고
올라갈놈은 알아서 들어간다.
작정하고 단속다니지도 않음
나는 대호아파트 스타트로 계획을 세워서 입산시간 준수할겸
그냥 대로변 따라서 대호아파트로 감
빅타이거 APT 입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대략 6키로 아스팔트 평지길이라 워밍업 하기 좋았다.
북한산 둘레길은 내가 이용해보지않아서 밤에 알바할까봐 일부러 안들어감
'그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족두리봉 루트 스타트다
잠깐 올라가다 돌아봤는데 확실히 서울 야경은 다르다
불암산 야등할때의 가짜 서울뷰보다 더 화사하네
30분정도 걸으니 족두리봉 도착
기온은 낮았지만 브린제 덕분인지 그렇게 땀이 차지도 않았다
바람도 거의 없어서 딱 좋았음
블다 헤드렌턴 전술조명으로 다녔더니 사진 다 빨갱이로 나오네;;
향로봉 가면서 틈틈이 야경 찍음
월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다른 등산객은 없었다.
향로 찍어주고
비봉 빠트리면 게이되서 비봉도 찍어주고
비봉 꼭1지도 섭섭해하니 함 올라가주고
사모예드 바위 찍었는데 조명이 약한지 이상하게 나오네;;
슴가봉 찍고
문수봉 가야하는데 갈림길이 나온다. 난이도는 두가지가 있다
문수봉(도지사) VS 문수봉(대통령)
게이가 아닌이상 대부분 대통령 난이도로 감 ㅇㅇ
재앙길 다 올라가면 슬슬 동이터오는걸 볼수있음
불멍때리는데 갑자기 쌀쌀함이 느껴짐
온도계보니까 영하 3도 찍혀있네
보이진않지만 아까 비봉에 올라갈때부터 백운대 정상에서 헤드랜턴 빛이 깜빡였다.
지금도 누군가는 저기서 발발 떨면서 일출을 기다릴듯
계획대로 나는 대남문을 찍고 태고사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함
내 단풍 어디감??
빨간잎 찾기 정말 힘들다
단풍 조진듯
북한탐센 도착
해가 뜨니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이시간에 입장하고 있었다.
마지막 단풍철이라 그런지 월요일 치고도 사람은 제법 많았음
내려온김에 차에 들러서 재보급을 했다.
해가 뜨면서 오후에는 날이 더울것 같아 음료를 좀 더 넉넉하게 챙김
지옥문 입갤
토끼공듀 바위
역시 의상능선에서 바라보는 백운대가 일품
의상봉 찍을때까진 살짝 추웠음
이후 해가 점점 강해지면서 기온 급상승
게다가 알리3호기가 죽여달라며 온몸비틀기하며 내 체중을 견디고 있었다.
그래도 이번 산행 끝날때까진 넌 나와 끝까지 간다.
지금이라도 내려가서 트렁크에있는 캠프라인으로 갈아신어도 되지만
이런거 봐주면 버릇나빠짐 ㅋ
용출봉 찍고
용혈봉 찍고
증취봉찍고 (댕댕이들 다 어디감;)
내가 안부셨다 신고하면 나한테 죽어
나얼가는길에 찍은건데 생각보다 알록달록한데?
단풍이 등산로에 잘 안보일 뿐인건가?
나한봉 찍고 잠시 앉아 유튭좀 보다가
마침내 문 어게인...
역시 해뜨고 봐야 멋지다.
밤에 보니까 캄캄해서 감동이 없음
이제 백운대로 가야허는디
이젠 다시 바람이 불어줬으면 한다.
땀이 점점 늘어남
성곽길은 와르르 무너져서 유지보수하는곳이 좀 보였음
대성문 도착
남자 화장실 2사로에 변기 밖에 똥싼놈은 제발 길가다 벼락 맞아라
최근 비와서 그런지 물들지도 않은 은행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져있다.
용암문 찍어주고
노적봉 찍고
틈틈이 댕댕이들 엄청 돌아다니더라
해가 짧아서 그런지 남은 산행 시간이 촉박했다
백운대 안올라가고 바로 숨은벽 밤골계곡으로 하산함
숨은벽 방면이 괜히 단풍명소가 아닌지 남아있는 단풍이 제법 있었다.
몇장 건졌음
개울 건너려다 나무에 배치기 했는데 쓰러짐;;
밤골매표소에서 화장실 들렀다가 몬스터 한잔 빨고 다시 올라가기시작
뉴비때 여기 처음오고 엄청 감동받았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잠시 회상에 잠겼다.
누가 떨궜냐
아~ 나도 나중에 숨은벽 릿지 타보고 싶다
일몰이 5시 반이라 백운대에서 그모습을 보려면 상당히 촉박했다.
도중에 아저씨 한분이 나를 추월했는데 가면서 이야기하다보니
백운대 찍고 하산하는길이 나랑 똑같다고 해서 길동무가 생기나 했었다.
그러나 숨은벽 막판 스퍼트 길에 내 괄약근이 반란을 일으켜서
눈물을 머금고 아저씨 먼저 보냄;;
너네는 숨은벽 등산로에 낙옆 쌓인거 함부로 해집지 마라;;
허겁지겁 올라오니 해는 이미 서해로 다이빙 중
불수쪽에는 달이 떠 있다
일몰은 놓쳤지만 백운대 독점해서 좋았쓰!
조금만 더 시야가 맑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
얼마없는 등산객끼리 사진도 찍어주고
오늘 산행은 튼거같다 계획한거 2/3 밖에 못했네
에잉 쯧
랜턴 장착하고 하산 시작
그 많던 사람들 다 사라짐 ㄷㄷ
북한산은 서울 한복판에 있어서 그런지 작정하고 야등하려면 불가능할 것 같진않아보인다
실제로 내가 밤에 하산할때쯤 올라가는 사람을 본적도 많았고
단속도 매우 느슨한편(있긴하나?),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것 같았다
오리바위에서 뛰어내리거나 울며불며 119 상담원 괴롭히지않는이상 큰 문제는 없을듯하다
북한산 대종주 무박코스 만들면 부족한 산행시간은 야등으로 때워도 괜찮을듯?
고생한 알리3호기 동남아 여행 보내주고
신발장이 비었는데 다음엔 20켤레씩 사둘까 싶다.
37 km 인데 초반 6 km 가 아스팔트라 사실상 30키로대 종주로 봐도 될것 같다.
체력과 시간 이슈로 계획한 산행을 모두 완주하지 못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음 코스는 좀더 개량된 버전을 내놓겠음
북한산은 설악산보다 작지만 다양한 능선과 샛길들이 있어서 코스 짜는 재미가 있었다.
북한산 서쪽 방향 탐방센터는 이번 산행에 제외했었는데
전체적으로 골고루 돌수있는 코스를 만들고 싶음
등붕이들도 한번 고민해봐라
동선 이제보니 ㅈ같네;
마시다
물 500 ml 1병
알로에 쥬스 500 ml 1병
바나나우유 500 ml 7병
몬스터 에너지 3캔
먹다
커피 사탕 4개
레드아이
영봉 안갔으니 다시갔다와라
아니 알파메일이네; - dc App
알파입으면 알파메일맞음
종주란 무엇일까...
아니이게뭐야
진짜 코스 지옥이네 ㄷㄷㄷ
생각해보니 의상능선은 스케쳐스신발이후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스케치스 ㄱㄱ
알파택티컬! - dc App
울라~!
몬스터는 1일 1캔으로 줄여보자 나도 안먹을려고하는데 시작전 루틴이 되서 1일1캔은 무조껀 하게되긴함
맛도리라 못끊겠음..
개물인증코스넹 - dc App
뀨뀨몬 챌린지보단 못하지?
@쥬키니 더 힘들지 - dc App
성벽 무너뜨리고 화장실에 똥 튀기고 안내판 파손 나무 훼손 산에 똥싸고 아주 염병을 했네 이 미친놈이 ㅋㅋㅋㅋ
설탕물에 특화되지 않으면 소화를 못함.
분발하자
음 팁을 얻었네요 유명한 코스 다 넣엇네!!
코스가 이상해 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