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갤주다
오늘은 월출산 아다뗀 후기를 쓰려고 한다
뭔가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억까당하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네
나는 어릴때 강화도와 강원도를 구분 못하던 귀여운 시절이 있었다
이름도 비슷하고 둘다 강으로 시작해서 도로 끝나니 입으로 말하면서도 헷갈려했었음
마찬가지 이유로 1년전의 나는 월출산과 월악산을 구분하지 못했다
맨날 북한산 아니면 설악산만 팠으니 다른산을 알리가 있나
근데 작년에 월악산을 가보고 올해 월출산을 가보니까 확실히 월출산은 서울에서 엄청 떨어져있네
이쪽동네는 멀어서 자주는 못갈거같고 인근에 괜찮은 산들이 모여있으니
한 일주일정도 숙소잡고 차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등산을 즐기면 될 것 같다
내가 100대 명산을 할지 안할진 모르겠다만 슬슬 국립공원 산들은 한번쯤 돌아봐야겠지 싶다
안내버스는 사당에서 밤 11시 반에 출발
거리가 거리인지라 천황사 야영장에 도착하니 3시 반이었다
그래도 덕주두는 4시 거의 다되서 도착했는데 조금더 위쪽에 있다고 30분 단축하네
산행시간은 넉넉하게 줬는데 오늘 산행은 대략 12 km 인데 9시간을 주더라
대장은 눈치껏 빨리 버스 타면 그만큼 빨리 서울로 출발한다고함
물론 주어진 시간을 다 쓰는게 습관인 나에겐 어림없는 소리
밤기온 7도지만 공기가 제법 쌀쌀했다
따듯한 남쪽에도 겨울은 오는가
바람막이 귀찮아서 안가져왔는데 ㅈ됬노
천황사 탐방로 입구
설악 대종주할때의 남교리처럼 차단기는 있지만 국공 직원은 보이지않는다
동절기에 3시 30분에 국립공원에 들어가는 짜릿함이란;
나는 점점 호남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가는걸지도...
이제 호감고닉말고 호남고닉 합시다!
들어가면 울창한 대나무숲이 반겨준다
나도 슬슬 기합이 빠졌는지 산에대해서 사전조사 1도 안하고 그냥 헤딩했음
올라가다보니 무슨 철다리가 보인다
낮에 오면 볼거많다는데 밤이라 볼게 없는데요
너네들은 해뜨면 와라
영암 시내? 인듯
안내버스가 우리밖에 없는지 같은 멤버 그대로 같이 올라감
올라가면서 서서히 바람소리가 살벌해졌다
느낌이 바람 심하게부는날 백운대였음
물론 100키로 뚱땡이는 몸빵이 답
월출산은 이런 통천문이 몇군데 있다고...
올라가니까 바람에 천연 미스트까지 뿌려줘서 체감온도 0도 찍어줬음
시간도 해뜨려면 2시간 남아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더이상 산에서의 저체온증은 네이버~
근데 일왕봉 높이 800따리였누
정상석 뒤에 한문 쓰인 비석 하나 더 있는데
요즘 애들 한자 못읽는거 알면 번역판도 달아다오...
바람에 두들겨맞으며 정상 반대쪽으로 넘어옴
낮기온 17도만 보고 옷 가볍게 입고왔는데
생각지도못한 환대에 당황함
근데 강제로 육수 냉각시켜주니 땀걱정은 없어서 좋았다
개돼지바위 쉼터까지 오니까 바람이 잠잠해짐
아니 밤이라 안보인다구요
니가 남근바위니?
깜깜하니까 진짜 재미없더라
다음 월출산은 낮에 다시 오기로 함
시간이 남아돌아서 천천히 다니기로함
서서히 동이터오고
정상은 아직도 얕은 비바람 구름에 시달리는중
이거보고 전남의 북한산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음
백운대가 혼자서 저지랄을 잘하거든
배틀빌런이 사는 굴이 있다고 한다
깊은줄 알았는데
다섯발자국 들어가니까 변기 나오고 끝남
이거 완전 천연 화장실인데?
심심해서 배낭매고 입구 뚫어봄
등갤에는 곰탕을 부르는...
시간이 남으므로 못가본 길을 탐방하기로 함
국립공원이라고 데크질을 살짝 해놓았다
덕분에 편하게 다님
안개는 정오가 되야 좀 걷힐 것 같음
좌파 불상이래 ㄷㄷ
뭔가 유적지가 많다
그 옛날에 산에 이런 돌 타워를 올리려면 몇마리의 대식이가 희생당했을까
기울은 것 치고는 묘하게 밸런스가 좋은지 용케 넘어지지않는 3층타워
구정봉 복귀하는길에 드디어 해 뜨는걸 봄
사진찍는데 실수로 아줌마도 찍어버림
해 뜨면서 능선 윤곽이 서서히 보인다
멋지긴 한데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네
정상도 구름모자 벗겨짐
슬슬 억새밭으로 이동
다음엔 경포대나 산성대로 올라와야겠음
중간중간 봉우리마다 샛길 흔적이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올라갈수 있을 것 같다
깜깜할때 저렇게 멋진곳을 그냥 지나쳐오다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음
해도 떴는데 다시 올라갔다 올걸 그랬나
억새밭 가는길에 사모바위 같은 봉우리를 찾음
샛길 흔적도 있겠다 시간도 남겠다 한번 올라가보고싶어졌음
사모바위 뿌리쯤 가니 그 너머에 살찐 비봉이 보인다
아니 진짜 북한산 카피였던거임?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다
난 저기를 올라가야겠어
비빔밥을 잘먹고 지냈는지 통통한 호남비봉
점프 하다 뒤질수도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세요
확실히 월출산의 암벽 능선 부분을 보면 왜 설악산을 닮았다고 말하는지 알것같기도..
근데 어캐 다시 돌아가노
어찌어찌 처음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사모바위라고 착각했지만 뒤쪽에서 보니까 이런 느낌이네
저 위로 끝까지 올라가보고싶었지만 겁을 상실하지않는 이상
아직은 쫄려서 못가겠다
발밑이 낭떨어지임
옆산은 이름이 뭘까
덩치가 좀 있어보이는데
요렇게 바위능선을 보면 미니 설악산임
월출산은 규모에 비해 등산로가 적던데
저런 능선들도 등산로로 개방해줬으면 좋겠다
억새밭이 크진않고 딱 요게 다임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등붕이면 개추
요런 전망대도 있고
라이온킹 바위도 있음
내려가면 도갑사까지 금방임
덕주두처럼 남은 단풍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죠?
네 없어요
나무 몇개 건졌습니다
단풍 몇 그루 남아있었음
보물 입구
입구가 유명한 절이라 그런지 정비가 잘되어있다
확실히 유명한 산들은 절도 다 이쁨
템플스테이로 등산을 할수가 있을까??
화단도 가꾸는 킹갓사
요런 공원 지나서 주차장 가면 산행 끝임
번개맞고 운명하신 펭나무니뮤ㅠㅠ
이후 절투어하러 틀버스 5대 몰려옴
램블러 이슈로 산행거리 5 km 날아감 ㅋ
새벽에 추워서 음료는 준비한거의 반밖에 못마신듯
하산하고 공원벤치에서 군용 파운드케이크 하나 먹음
시간은 9시간 도저히 다 못쓰겠어서 일찍 버스탐
단풍철에 해떠있을때 짧게 갔다오면 좋을 산 같다
서울에서 멀리있어서 아쉬울 뿐
마시다
물 500 ml 1병
바나나우유 500 ml 2병
냉커피 500 ml 1병
몬스터에너지 2캔
먹다
커피사탕 6개
저기서 잃어버린 내 장갑 한 짝 좀 찾아줘..ㅠ
중간중간 난간에 뭐가 걸려있던데 썬구리, 장갑, 스카프, 스틱 촉 등등
구정봉 입구컷이었으면 꿀잼각이었는데 ㄲㅂ
몸을 드릴처럼 회전시키니까 들어가지더라
부지런하다이. 난 못 함ㅋ; 미스트 찍다 몽환적인 일출이 멋짐. 22번 내스똴임 어멋
갔다오는게 힘들지 산 자체는 널널함. 안내버스 ㄱㄱ
하겐다즈로 만든 천연 바람막이 있자누
너무 애용해서 닯아버림
@ZENO 이젠 수트 입으면 되자누
저렇게 일교차 크면 걍 몸빵해버림. 이번주부턴 걍 미드 입어야겠다
하산하기 전에는 산신령님 나올 분위기노ㄷㄷ
내가 다시 산신령
사진좋네요.
마계 클리어하면 도전해봐
월출은 해뜨고 가야 하는산인데 멀리가서 뭐 별거 보지도 못하고 오는구나
ㅇㅈ 얼떨결에 다녀온듯
와따매와따매 동행같은 다큐 하나 본것같네
스크롤 고봉밥 미쳤네 개추하고 내일봄ㅂㅂ
와 이멋진 월추리 헛걸음햇노 꺼~억 ㅋㅋ
호남고닉 좌루 ㄷㄷ
다음엔 낮에 산성대로 올라가봐라. 천황도갑사코스보다 훨 낫다.
후기 굳굳 다른 건 몰라도 깜깜할 때 구름다리 건너는 건 색다를 거 같은디ㅋㅋ
33번 실루엣 폭력적이네 해뜨는거 무슨 만화같노.. - dc App
아직 겨울이 아니라 가을 느낌이네요
여기는 안내로 당일 산성대-구름다리 로 도는게 가성비가 좋음, 무박으로 가면 볼게 없는 !
月出山小祀址 소사지(小祀址)'는 한국의 명산, 특히 월출산 천황봉과 같이 높은 곳에 있는 국가적 규모의 제사터(사당)를 의미합니다. 이곳에서는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사와 관련된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의미: 국가적 규모의 제사터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 대표적인 장소: 월출산 천황봉 정상. 래
밝을때 산성대코스로 가보셈 위에 다른분도 댓글달긴했지만 산성대코스가 진짜좋음. 암릉도 적당히타고 많은암릉은아닌데 쉬운암릉
담에 또가야겟누 - dc App
월출산 충북이었음?